시트콤 ‘프레이저’ 켈시 그래머, 美 영화 ‘예수혁명’ 출연

국제
미주·중남미
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배우 켈시 그래머. ©라이온스게이트

인기 시트콤 ‘프레이저’로 잘 알려진 배우 켈시 그래머(Kelsey Grammer)가 1970년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를 휩쓴 국가적 영적 각성을 바탕으로 한 실화를 담은 영화 ‘예수혁명’(Jesus Revolution)에 출연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에미상을 5번 수상한 그래머는 조나단 루미(‘선택받은 자’), 조엘 코트니(‘Super 8’), 킴벌리 윌리엄스-페이즐리(‘어코딩 투 짐’), 안나 그레이스 발로우, 니콜라스 시릴로와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젊은 그렉 로리(조엘 코트니 역)가 카리스마 넘치는 히피 거리설교자인 로니 프리스비(조나단 루미 역)를 만나는데서 시작한다. 로리와 프리스비는 척 스미스 목사(켈시 그래머)와 함께 그의 쇠약해진 교회에 예상치 못한 부흥의 문을 연다.

리버사이드에 소재한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의 담임인 그렉 로리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30년 간 전국의 스타디움에서 전도집회를 개최해왔다”면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로리 목사는 “이 영화는 척 스미스 목사, 로니 프리스비, 케시 로리 또는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어떻게 움직이셨고 우리 인생에 어떠한 영적 각성을 보내셨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능 있고 존경받는 배우와 스태프들과 함께, 저의 마음과 인생을 바꾸고 미국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예수운동은 미국의 마지막 위대한 영적 각성이었다. 일부 역사가들은 이것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나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했다.

배우 그래머는 로리의 멘토였던 갈보리채플의 스미스 목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척 스미스 목사는 교회를 모든 구도자들에게 개방한 것으로 유명하며 미국에서 가장 큰 영적 부흥 중 하나를 시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머는 CP에 “예수님은 제 삶에 깊은 영향을 주셨다. 이 영화의 일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예수혁명’은 라이언스게이트와 공동으로 제작한 킹덤스토리 영화다. 영화감독 존 어윈(‘I Can Only Imagine’, ‘아메리칸 언더독’)과 브렌트 맥코클이 감독하고 케빈 다운스가 제작을 맡는다. 존 어윈과 존 건이 각본을 맡았다.

앞서 어윈 형제는 이 영화의 내용이 현재 시의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이 더 이상 분열될 수 없었던 시기 분출한 영적 운동에 청년들이 어떻게 끌렸는지에 대한 매혹적인 실화”라며 “이 주제는 60년대 후반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시의적절하고 화제가 된다”라고 했다.

존 어윈은 “이 영화는 매우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배경으로 하지만 분열되고 깨어진 세상 속에서 삶의더 깊은 의미를 찾는 주제는 시대를 초월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예수혁명’ 촬영은 2022년 3월 앨라배마주 모바일에서, 4월 LA에서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