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한국 신학의 두 뿌리」

요컨대 1970년대의 한국 교회적 상황에서, 개인 구원 개념을 바탕으로 교회의 양적 성장에 치중한 시각이 주로 보수적인 교단들의 입장이었다면, 개인 구원을 넘어 사회 참여 문제 역시 교회의 중요한 사역으로 이해하는 하나님의 선교적 시각에서 한국 사회를 분석하고, 시대적 현실에 응답하려는 입장은 주로 진보적인 교단(특히 한국기독교장로회)이 주도하였다. 그렇지만 교회의 선교적 방향은 개인 구원과 사회구원(사회 참여)이라는 양 측면을 동시에 견지하는 통합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인간의 전인격적인 구원과 함께 그들이 속한 사회, 곧 역사에 대한 변혁 역시 요구하시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학은 현대 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순구조 속에서 고통하는 인간에게 복음을 통해 참된 인간성을 일깨워주고, 그들로 하여금 참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게 하며, 하나님 안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경험케 하는 신학, 다시 말하면 사람을 구원하는 신학, 보다 구체적으로는 한민족을 살리는 생명신학이어야 한다. 그리하여 한국적 주체성을 재발견하고 한국인으로 하여금 한국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토착화신학적 성격을 내포한다.

김광목 – 한국 신학의 두 뿌리

도서 「통합예배가 다음세대를 살린다」

어린아이들을 한꺼번에 다 모아놓고 율동하고 게임을 한다면 계속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어른과 함께 모여 찬양하고 어른이 듣는 설교를 듣게 하면 굉장히 빨리 영적으로 성숙하게 될 것이다. 찬양은 게임이나 재미 위주의 놀이가 아니다. 찬양은 온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 찬양은 내가 그분 앞에 겸손히 낮아지는 것이다. 찬양은 내 영혼이 그분에게 반응하는 것이다. 설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거나 눈으로 즐기는 쇼가 아니다. 설교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다. 학교 교육은 학생들을 학년별로 나누어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여 아이들을 학년별로 나누었다. 예배는 학문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전인적인 모습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인격과 마음을 드리는 것이다. 구약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나이별로 예배드린 적이 없다. 그들이 제사를 드릴 때는 온 가족이 함께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께 예배드림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김원태 – 통합예배가 다음세대를 살린다

도서 「칭의의 나라」

신약은 우리에게 다른 정의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신 은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도움을 준다. 예수님도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마 25:46)고 하시면 칭의와 영생을 연결하셔서 말씀하셨다. 성경은 이와 같이 성경의 독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구원과 다소 생소한 영생과 칭의를 연결 하면서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좁은 의미와 넓 은 의미로 살펴본 것도 이를 증명한다. 사복음서의 복음의 정의는 주로 ‘예수님를 믿으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좁은 의미의 정의이다. 이에 비해 바울은 복음을 넒은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예수님 안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본 바대로 바울이 다른 정의들과 그 기 본적 조건에 차별을 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칭의를 통해 복음의 정의가 의미하는 바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강철홍 – 칭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