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다음세대를 남북통일의 주역으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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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이인규 기자
2021년 조선족 디아스포라 연합 성탄예배 드려

2021년 조선족 디아스포라 연합 성탄예배 ©미주 기독일보
중국조선족 디아스포라크리스천연합회(회장 김학송 목사, 이하 조아연)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LA비전교회(담임 김대준 목사)에서 2021년 조선족 디아스포라 연합 성탄예배를 드렸다.

조아연 부회장 이훈 전도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예배는 김향란씨의 가야금 특별연주에 이어 백봉철 목사의 대표기도후 조아연 회장 김학송 목사가 "성도의 5가지 확신 신앙"(살전 1:4-5절)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학송 목사는 구원의확신,임마누엘의확신,기도응답의 확신,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확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되자고 권면했다.

이상화 목사의 헌금송에 이어 최동섭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2부 순서로 이어졌다.

김학송 목사가 지난 3년간의 조아연 사역을 보고한 후에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김목사는 조아연의 사역을 후원한 GC 네추럴의 대표 곽문철 회장과 신디추이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격려사를 전한 곽문철 회장은 "코비드로 힘든 한 해였지만 아침마다 말씀과 기도로 섬겨주신 주님의 은혜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내년에도 감사의 제목이 넘치는 조아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영 회장(조선족협회회장)도 "2021년 힘들었지만 같이 예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조아연의 사역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며"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해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신앙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족은 100년전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살길을 찾아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온 조선인들의 후예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지자 중국 내 조선인이 조선족으로 바뀌게 됐다.

30년 전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후 본격 이민 역사가 시작됐고, 대부분 미국으로 이민 온 조선족들은 엘에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아연은 히브리서 10장 24-25절을 말씀을 기초로 LA에 있는 조선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의 꿈을 심어 남북통일에 헌신할 수 있는 요셉 세대로 세우는 비전으로 지난 2019년 1월에 발족된 단체다.

조아연은 2019년 성탄절에도 조선족 2세 6명에게 장학금 후원 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한인커뮤니티에 구제물자로 쌀과 라면 등 식품을 나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