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 “변화하는 세상에서 영적인 닻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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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뉴욕타임즈와 인터뷰
미국의 국민배우 덴젤 워싱턴 ©유튜브 채널 '헐리우드 아카이브' 영상 캡처

아카데미 수상 배우 덴젤 워싱턴이 기독교 신앙을 공개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화에서 ‘닻’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 영화 ‘맥베스’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에 대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그는 하나님과 성경, 천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돌아가신 어머니와 하나님을 경외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있다. 제가 하는 일, 제가 해온 모든 일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도움이 될까? 여러분이 누구를 높이며 살았습니까? 우리가 누구를 더 좋게 하며 살았는가?”라며 “이것은 영적 전쟁이다. 저는 이 땅의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 영적인 닻이 없으면 바람에 쉽게 흔들리고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세상이)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사회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적이란 내면의 나”라며 “성경은 말세라고 말한다. 마지막 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만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오늘 사진 1위는 셀피(selfie)”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소셜미디어) 팔로우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기꺼이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은 무엇인가? 그것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무수히 많은 방법으로 분명히 조작될 수 있다. 그리고 대중들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끌려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 어떻게 영적으로 공급 공급받는지에 대해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그 양동이를 채워야 한다”라며 “바깥세상은 거칠다. 아침에 집을 떠난다. (영성은) 점점 고갈된다. 하루가 끝날 무렵, 다시 그 양동이를 채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플로리다 올랜도에 소재한 제일침례교회에서 열린 ‘The Better Man Event’에 참석해 그가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66세에 어머니의 장례를 막 마쳤을 때, 어머니와 하나님께 단지 좋은 일을 하는 것뿐 아니라 이 땅에서 삶을 사는 방식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땅에서의 남은 날들은 봉사하고,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