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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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구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예배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자율방역지침’도 제안

과거 사랑의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되던 모습 ©사랑의교회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추수 감사의 계절, 일상 예배를 회복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33개 회원 교단과 5만 8천여 교회가 참여한다고 한다.

한교총은 회원교단에 보낸 공문에서 “예수님과 함께 코로나를 이깁시다”(Win Covid-19, With Jesus!)는 구호를 제시하고, “우리는 2년 여의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섰다”며 “이제 우리는 예배를 회복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확산 방지를 통해 예배를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1월 셋째 주일 추수감사절을 ‘일상 예배 회복 주일’로 지키면서 흩어진 공동체를 회복”할 것을 요청하고, “우리 시대 최고의 순간 ‘우생순’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한교총은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한 교회들의 침체을 극복하고, 교인들의 예배당 예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현재의 지침 안에서 예배의 정상화라는 방향을 잡으면서, 교회의 집회가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 교회의 집회를 통해 확산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교회의 예배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교총은 아래와 같은 ‘예배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자율방역지침’도 제안했다.

1. 예배당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2. 교회시설 내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니다.
3. 예배당 실내 환기와 소독, 출입자의 개인 방역을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4. 예배당 내 식사를 금지하고, 소모임 운영을 자제합니다.
5. 모든 교인은 스스로 몸 상태를 체크하여 사소한 이상이라도 온라인으로 예배합니다.
6. 초중고 학생 예배는 학교의 방역지침을 준용합니다.
7. 백신 미접종 교인의 예배 권리 보장 방안을 마련하고,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합니다.
8. 백신 추가접종자는 추가접종을 통해 돌파 감염을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