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민족 제자 삼으라는 사명, 한민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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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석 목사, 26일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서 주제강연
이경석 목사 ©횃불재단TV

(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2021 제9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이튿날인 26일 이경석 목사(기독교선교횃불재단 원목)가 주제강연을 했다. 

‘한인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 목사는 “한 선교사님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을 다하기까지 안전히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명을 지닌 이에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방 땅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아브라함이 그렇다. 그에겐 믿음의 조상이 돼야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요셉도 이집트에 팔려갔어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했다. 그에겐 야곱의 가족이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굽 안에서 안전히 거할 사명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모세, 엘리야, 다니엘 등이 그렇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그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기까지 반드시 보호해주신다. 이는 한 나라와 민족에게도 적용된다. 이스라엘도 70여 명의 가족이 제사장 나라로 성장하기까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 아래 있었다”며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35년 일제강점기, 6.25 전쟁 이후 최빈곤 국가에서 세계 GDP 10위권 나라로 성장한 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두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베푸신 특별한 은혜”라고 했다.

그러면서 “1882년 존 로스·매킨타이어 선교사의 최초 누가복음 한글 번역, 일본에서 이수종을 만나 1885년 조선에 입국한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 1907년 평양 대부흥 사건 등 이 모든 게 우연일까? 하나님의 섭리 외엔 다른 설명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사명을 받은 나라와 민족에겐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이 있다. 당시 공산주의 국가였던 중국과 러시아 아래에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유지할 수 있던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섭리”라며 “이후 21세기에 들어서, 아카데미 영화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그룹 BTS의 인기 등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동경받는 문화강국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아울러 “2015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 사람이 흩어져 살고 있는 나라의 순위로 대한민국이 194개국, 세계에서 1위”라며 “한인 디아스포라들도 세계선교단체의 수장을 맡고 있다. 국제로잔운동 대표 마이클 오 목사, TGC 대표 줄리어스 김 목사 등이 있다. 왜 하나님께서 한인 그리스도인들이 세계기독교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허락하셨을까? 한류 열풍 등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하나님이 이 시대, 한민족을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실 것이란 증거”라고 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28:18-20절에서 말씀하신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사명이 우리 한민족 디아스포라에게도 주어진 것”이라며 “이 사명을 위해 모든 일들이 기적처럼 한민족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민족에게 주어진 모든 기적이 사적 욕망으로 변질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횃불재단 비전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한국교회와 연결돼야 한다. 둘째, 한국교회의 신앙 유산 아래 훈련돼야 한다. 셋째,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이유는 구한말 한국교회가 선교사들로부터 물려받은 복음, 순종, 열정 유산은 동란 이후에도 정금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순종과 열정 리더십은 부흥을 낳았다. 그리고 현재 세계 교회 안에서도 한국교회의 리더십이 확대돼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알 앞에 무릎 꿇지 않는 7,000명을 남겨두실 것이란 하나님 말씀이 현재 한국교회 안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는 바벨론 포로가 됐던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해 성전예배로 회복되는 모습과도 같다. 때문에 이런 신앙 유산 아래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훈련돼야 한다”며 “그러면 법과 제도 등의 도전에도 교회는 더욱 순수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1902년 인천내리감리교회 성도들이 주축이 돼 하와이 사탕수수 농부로 파견된 게 한인 최초의 디아스포라였다. 이들은 그곳에서 교회를 먼저 세웠다. 이런 배경 아래 순수한 신앙을 유지하던 게 한인 디아스포라”라며 “이런 순수한 신앙이 현재 한국교회가 당면한 시련을 이겨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사명이 한민족에게 있다. 이 정체성을 분명히 해 한민족 교회의 사명과 순종, 열정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사명과 축복, 기회를 주신 이유는 전 세계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목사 외에 권혁빈 목사(씨드교회 담임),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 담임), 강볼레슬랍 목사(아가페교회 담임)도 주제강연을 전했고,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가 게스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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