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남자와 결혼하기 전 확인해야 되는 6가지

기독교 라이프
문건 기자
mg@cdaily.co.kr
'수 숄즈먼' 씨가 전하는 '남성과 결혼하기 전의 체크리스트' ©수 숄즈먼 트위터

미국에서 목사의 아내이자 작가, 영어 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슈 숄즈먼' 씨가 온라인 복음주의 사이트 '크로스워크'에 올린 '경건한 배우자를 찾기 위한 체크리스트'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해당 글은 기독 여성들이 크리스천 남성 배우자를 찾을 때 확인해보면 좋은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남성
영적으로 활발하게 혹은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있는 남성을 찾는 게 중요하다. '성경을 공부하고, 배운 성경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사람인가?' '교회에나 다른 곳에서 타인을 섬기는 사람인가?' '삶으로 예수님을 드러내는 사람인가?' 등의 질문을 했을 때 'YES'라는 대답이 나올 정도로 영적인 건강성을 담보한 남성이어야 한다.

여성과 미래의 남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일이 가정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영적으로 성장하는 남성이어야 결혼, 육아, 부부관계 등 결혼생활의 모든 영역을 리드할 수 있다. 크리스천 여성에게 있어서 미래 남편의 영적 성장 여부는 모든 것의 열쇠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갈라디아서 1장 6절)

2. 진실된 남성
언행이 정직하여 속임수를 쓰거나 조작하지 않는 남성이다. 가정 밖에서든 안에서든 인격이 한결 같고, 이중적이지 않은 남성이다. 양파 같이 비밀이 많지도 않고, 죄의 버릇이나 습관도 별로 없다.

솔직함과 뻔뻔함은 다른 개념이다. SNS에서 자신의 삶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게 솔직함은 아니다. 중요한 건 어디에 있든지 거룩의 기준을 지키는 남성인가 여부이다. 개인적인 거룩함은 죄에 대한 방어를 의미한다. 선한 남성은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에 선한 것이지, 그저 좋은 남성이기 때문인 것은 아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시편 15편 1절 - 2절)

3. 상대를 존중하는 남성
당신은 숙녀고, 그는 신사다. 이는 케케묵은 구식 구분법이 아니다. 이는 데이트 폭행, 폭력, 통제, 불륜 등에 관한 해답이다. 좋은 남성이라면 하나님이 당신을 대하시는 것과 동일하게 당신을 대할 것이다. 당신은 영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걸작으로서, 하나님께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여서 그 분은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대속하게 하셨다.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남성은 여성의 마음과 생명을 지킬 정도로 여성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그는 여성을 그 무엇으로도 대상화하지 않을 것이며, 이용해먹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남성은 당신이 하나님의 딸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잠언 31장 28절 - 29절)

4. 잘못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남성
자기 잘못을 절대 시인하지도 않고 사과하지 않으며 대신 자기 주장에 동의할 때까지 강의만 들어놓는 남성과 데이트 중이라면 이 남성과 결혼할 지에 대해 재차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사과하기는 커녕 자기 죄를 정당화하고 애써 외면하는 태도는 완고한 마음을 반영한다.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결혼 후에는 완고한 고집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만일 자신이 지나치게 자기방어적이거나 독단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남성은 교제 중인 여성과의 관계가 더 진전되기 전에 이 문제를 놓고 진지한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장 8절 - 9절)

5.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남성
남성이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는가 여부는 결혼대상으로 적합한지 판별하는 데 중요한 자질 중 하나다. 게을러서 가족구성원은 물론 자기 한 몸조차 돌보지 않는다면 결혼 대상으로는 부적합한 남성이다.

하나님은 열심히 수고하고 일 하도록 사람을 창조하셨다. 교제 중인 남성이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자기관리도 소홀하다면 결혼 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인생이나 미래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라 하더라도 최소한 지금 당장 무언가 유익한 일을 하고 있는 남성이어야 한다. 장기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남성이라면 결혼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언 6장 6절)

6. 당신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남성
여성을 온전히 사랑하는 남성은 여성을 격려하고, 여성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진정한 사랑은 자기희생적이고 너그러운 사랑이었다. 그 사랑은 무엇을 받을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그저 주는 사랑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우상화하지도 않는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로마서 12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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