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관해 가장 널리 알려진 6가지 거짓말

기독교 라이프
문건 기자
mg@cdaily.co.kr

'전 세계의 복음화'를 내걸고 사역하는 온라인 기독교 사이트 '바이블월드'(biblword)는 교회에 관해 널리 알려진 6가지 거짓말에 관해 정리했다. 바이블월드는 교회에 씌워진 6가지 거짓말이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에 가는 데 장애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교회에 관한 흔한 거짓말 6가지 ©픽사베이

1. 특정한 성격을 가져야만 교회와 어울릴 수 있다.
교회에 적합한 특정한 성격이나 인격, 개성이 있어야 교회와 어울릴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다. 이는 교회에서 환영 받고, 교회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특히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소유해야 한다는 믿음과 관련있다. 그러나 성격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여부는 교회와 전혀 상관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이든 교회에서 알맞은 자리가 있다. 다양한 성격적 특징과 자질들은 모든 사람들을 교회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교회에서 환영 받고 자리잡기 위해 특정한 성격을 가질 필요도 없고, 타고난 성격을 바꾸려고 억지로 노력할 필요도 없다.

2. 목회자가 교회를 전적으로 운영한다.
목사가 교회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는 관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편견들 가운데 하나다. 목사가 교회의 모든 것을 경영해야 한다는 신념은 이미 낡은 모델이며 신체의 각 부분이 담당하는 다양한 역할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주장이다. 세상 어느 교회도 단 한 사람만이 운영하는 교회는 없다. 목회자의 역할을 교회 성도들에게 영적인 리더십을 제공하는 데 있지, 모든 것을 일일이 통제하거나 운영하는 건 아니다. 만약 자신이 모든 것을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목사가 있다면 잘못된 신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목사는 자기 이익에 집중하는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 전념하는 직분이기 때문이다.

3.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면 교회에서 환영 받을 수 없다.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인이건 문신이나 피어싱을 한 사람들이 있다. 문신이나 피어싱을 한 사람들은 이런 행동이 몸에 죄를 짓는 것이라는 교회 메시지 때문에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크리스천으로서 이들은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환영의 대상이다. 복음은 문신이나 피어싱을 했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비치는 밝은 빛이다. 심지어 복음은 이런 이들에게 더 심오하게 전달될 수 있다. 문신과 피어싱은 죄악과 동일시 되지 못한다. 문신이나 피어싱을 한 사람들은 종종 교회에 가치 있는 경험과 증언을 제공하기도 한다. 문신이나 피어싱은 하나의 예시일 뿐, 자신의 외모나 행동이 교회에 알맞지 않다고 느끼는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어느 누구든 교회에 갈 수 있고, 자리잡을 수 있다.

4. 예배를 많이 즐길 수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유독 자주 옮겨 다닌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얻고 싶어 한다. 특히 설교에 유난히 강한 집착을 하기 때문에 한번의 설교로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줄 수 있는 교회에 대한 이상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회 예배를 얼마나 많이 즐겼는지 여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많이 즐겼는가 하는 물음이다. 크리스천의 포커스는 항상 예수에게 맞춰져야 한다. 교회에서 특정한 스타일의 음악을 듣지 못하거나 모든 설교 메시지에서 감명 받지 못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고립시킬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스도가 아닌 부수적인 것에 소망을 둔다면 언제든 교회에 실망해서 끊임없이 다른 교회를 찾아 떠돌아다니게 될지 모른다.

5. 좋은 교회인지 여부는 교회 사람들의 수준으로 측정할 수 있다.
사람들은 종종 교회가 신도들의 품질로 측정된다고 생각한다. 신도들의 품질은 대개 직업, 소득수준, 경제력, 재산, 사회적 위치, 외모, 성품 등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좋은 교회는 흔히 기준으로 삼는 신도들의 품질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교회는 좋은 크리스천이 되는 것 보다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과 훨씬 더 연관 깊다. 인간의 품질을 측정하는 세속적 기준을 교회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6. 교회는 신자들만을 위한 것이다.
교회가 신자들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복음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셈이다. 그리스도는 승천 하기 전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했다. 믿는 자들만이 교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당부한 지상명령 '전도'를 등한시 하는 태도다. 크리스천은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을 교회에 초대해 영혼 구원 하는 데 힘써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고 예배하는 것 이상을 위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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