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생명법 지지했다고 퇴출? 기독교인이 직장에서 자신을 지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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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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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슈마허(Robin Schumachre) ©Courtesy of Robin Schumacher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기독교 변증가이자 소프트웨어 경영자인 로빈 슈마허(Robin Schumacher) 박사가 쓴 “생명 옹호=해고통지서가 될 때”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슈마허 박사는 칼럼에서 강력한 친생명 법안인 ‘텍사스주 태아생명법’을 트위터에 지지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게임 제작사 ‘트립와이어 인터렉티브’의 CEO인 존 깁슨(John Gibson)에 대해 언급했다.

슈마허 박사는 깁슨이 “대담하게도 텍사스의 새로운 낙태법에 대한 지지를 트위터에 올려 자신이 친생명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좌익 폭도들에 의해 즉각 직장에서 쫓겨났다”면서 “관용을 말하지만 실상 편협한 좌파는 깁슨의 신념과 달랐고, 그의 생계를 강탈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국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모질라(Mozilla)의 설립자 브랜든 엘츠(Brendan Elch)가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한 캘리포니아 수정안인 ‘주민발의안 8호’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난 사건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슈마허는 “이러한 상황은 항상 언론의 자유, 기업의 책임, 개인적 신념과 일자리를 잃는 결과를 초래하는 두려움을 두고 강력한 논쟁을 불러 일으킨다”면서 “어떤 사람이 생명권 옹호 행진에 참여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직위를 잃을 위험에 처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다음은 슈마허 박사가 제안한, 기독교인들이 직장에서 자신을 보호할 때 고려해야 할 두 가지이다.

첫째, 우리는 직장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을 반영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업무를 넘치도록 수행하고, 상관에게 복종하며,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황금률을 실천하는 것과 같다.

이는 우리가 사는 올바른 방식일 뿐 아니라, 잘못된 비난이 우리에게 올 때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베드로는 그의 첫 번째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3:13-16)

둘째로, 우리는 거짓된 참소를 받았을 때 그저 뒤로 물러나 ‘주님을 신뢰’하기 보다는, 공손하게 자신을 변호하고 상대방이 의도한 손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당한 조치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적들이 일으킨 폭동 때문에 로마 관리들에게 구타를 당하게 되자, 로마법에 호소하며 그 상황을 무장 해제시켰다. 바울은 곁에 서 있던 백부장에게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 할 수 있느냐?(행22:25)”라고 말했다.

바울은 당시 로마 정부법에 맞지 않다며, 자신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중단하라고 항명했다. 우리가 공격을 당할 때 이처럼 대응하는 것은 분명 합당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독자들에게 “개인적인 신념을 가지고, 회사의 기본 임무를 위반하거나 불법적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는데도, 수입원을 잃게 되는 문화 속에서 살고 싶은지 심히 의심된다”면서 “지혜와 분별력, 진실성, 그리고 때로는 개인적인 편견을 버리고 이 권리를 지지하고 옹호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