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찾아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12과정

유철호 목사 저서 <믿음의 비행기 여정>
 ©도서 「믿음의 비행기 여정」

유철호 목사 (김포참된교회)의 저서 <믿음의 비행기 여정>은 유 목사가 존 버니언이 쓴 <천로역정>을 읽고 나서 <천로역정>의 현대적인 해석인 '믿음의 비행기 여정'이란 시리즈 제목으로 14회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그중 '부르심의 소망(누가복음 10: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내용이 눈길을 이끈다.

유 목사는 "신앙 생활하는 것을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 때 6가지 단계가 있는데, 제일 먼저 비행기표를 사는 것이다. 여행 목적지를 정하고 그 표를 사는 단계, 이것을 믿음으로 보면 부르심을 받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70명의 제자를 전도여행을 보내신다. 1절을 보면 '보내시며'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뜻은 보내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이다. 우리라는 존재는 그냥 던져진 존재가 아니고 주님의 뜻이 있어서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는 것이다.이것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우리를 그냥 버려진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닌 굉장히 귀한 존재, 보내심을 받은 존재로 봐야 한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행의 첫 번째 단계는 비행기 표를 사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뜻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13장을 보면 밭에 감추인 보화가 있다"라며 "하나님 나라는 그 보화를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며, 우리의 모든 소유를 주고 그 비행기표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를 보내신 이유를 먼저 발견해야 하며, 그럴 때 우리는 진짜 행복을 알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륙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마 70명을 전도여행으로 파송하시기 전에 기도회를 열심히 했을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적당하게 시간 보내듯 하면 안 되며, 전심을 다 해서 기도해야 한다"라며 "세 번째는 대기권에 들어가는 단계가 있다. 본문 3절을 보면 '너희'를 어린 양에 비유하고 있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제일 처음에 대기권이 나온다. 바람이 불고 새들이 있다. 새가 엔진에 들어가면 비행기가 추락할 수도 있다. 거기에 바람이 세게 불면 비행기가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대기권은 위험 요소가 제일 많으며,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고 열심히 주님께 나아가려고 할 때 시련이 닥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대기권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땅이 보인다. 이는 우리들의 마음이 흔들리게 됨을 뜻한다. '아, 저 세상에 저거 놔두고 왔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때가 대기권에 들어갔을 때이다. 그래서 어려움이 닥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라며 "네 번째 단계는 성층권이다. 비행기가 높이 날아서 7,000, 8,000, 10,000m로 쭉 높이 날아간다. 그러면 비행기는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다. 본문 5~6절을 보면 평안을 빌라고 하신다. 그리고 평안이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라고 했다. 믿음이 깊어지면 우리에게 평안이 온다. 그때는 땅이 안 보이고 오직 하늘만 보인다. 또한, 기도의 열매를 맺는 시기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섯 번째는 착륙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이제 비행기가 목적지에 거의 다다르게 되었다. 인생을 마무리 하는 단계이다. 전도서를 보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배낭을 메고 간다. 배낭을 버리라고 하는데 우리는 행복의 조건을 배낭 속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다 바람 같다는 것이다"라며 "전도서 1장 14절을 보면 '내가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모든 것을 다 이룬 사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부르심의 소망을 발견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나머지 것은 다 채워주신다. 배낭을 버렸지만 주님께서 다 채우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목사는 "마지막 단계는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이다. 착륙하여 문이 열리고 비행기에서 내릴 때 천국에서 팡파르를 불면서 환영할 것이다. 마지막 사명이 끝났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가복음 17장 10절을 보며 우리는 이런 고백을 해야 한다 '내가 할 일을 다 했을 뿐이다'라는 고백을 겸손히 하길 원한다"라며 "우리가 소망을 발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부르심의 소망은 바로 전도이다. 전도하고 천국에 가는 것이다.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면서 부르심의 소망을 꼭 발견하길 원한다. 믿음의 여정을 잘 걸어가고, 배낭을 가지지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전력질주 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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