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이슬람’… ‘하이 카툰 이슬람’ 출간돼

예장 합동 이슬람대책위, 출판감사예배 드려
출판감사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IM국제선교회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광영 목사)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 2층에서 만화 ‘하이 카툰 이슬람’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하이 카툰 이슬람’은 이슬람대책위가 추진하고 유해석 교수(총신대 교양교직과 전임, FIM국제선교회 대표)가 집필책임을 맡았으며, 임숙희 교육풍경 대표와 김준태 만화가가 함께했다.

이날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이슬람은 양면 전략을 가지고 한국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무슬림들이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때에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만화책이 출판하게 된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고 했다.

이날 유해석 교수는 ‘하이 카툰 이슬람’ 만화책을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하면서 작년에 총회 SCE(기독학생면려회) 수련회 강사로 갔다가 고등학교 수업시간을 통해 이슬람을 배우고 이슬람으로 개종을 하려는 학생을 상담하면서 종고등학교 교과서의 문제를 알게 됐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2015 개정 중학교는 역사, 고등학교는 세계사 모든 책들 안에 이슬람이 종교 분야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용은 이슬람 포교로 가득 차 있다고.

유 교수는 “이슬람이 평화, 평등, 관용의 종교로 묘사되어 있기에 기독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총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슬람대책위원회에 건의해 이번 만화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 카툰 이슬람 ©예장 합동

한편, 진용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선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했으며,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 출판기념회는 주진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슬람대책위원장 최광영 목사는 ‘하이 카툰 이슬람’ 만화 제작을 후원한 소강석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며 소 목사는 집필자인 유해석 교수와 임숙희 전도사, 만화가 김준태 작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총회 총무 고기영 목사의 축사와 중부협의회대표회장 오범열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감수총평을 맡은 킬빈대학교 김지호 교수는 “이 만화는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모두 읽어야만 하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서 개혁주의 입장에서 이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 놓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 총무 이창수 목사의 인사 및 광고와 김종구 장로의 폐회 기도로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이날 기념회는 코로나 상황을 우려해 총회 임원들과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