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이야기… 창작 뮤지컬 <선녀와 나무꾼 법정에 서다!>

문화
전시·공연
조성호 기자
ccastkr@gmail.com
  •   
9월 3~4일 성음아트센터 플럭스온

 

©창작 뮤지컬 <선녀와 나무꾼 법정에 서다!> 포스터

창작 뮤지컬 <선녀와 나무꾼 법정에 서다!>가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성음아트센터 플럭스온에서 펼쳐진다.

 

이 뮤지컬은 낯설게 느껴지는 탈북민(새터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좀 더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지길 바라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작사 측은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민의 수가 3만 명이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탈북민을 남과 북이라는 경계가 아닌 한민족이자 이웃으로 보아야할 때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극중 새터민 ‘선녀’와 남한 회사원 ‘남군’은 살벌한 이혼 소송을 벌인다. 각자가 주장하는 입장을 들으며 그들이 겪어왔던 문화적 갈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부끼리도 차마 다 얘기할 수 없었던 비밀이 밝혀진다.

법정 공방 중에 벌어지는 영상장면 촬영은 탈북민 출신의 써니미디어 한정선 대표가 제작에 연출을 맡아 참여해 실질적인 갈등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이를 통해 뮤지컬 속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옅볼 수 있다.

이번 뮤지컬을 기획한 이리나 대표(공감예술기획)는 “관객분들로 하여금 탈북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편견 없는 문화를 그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밝혔다.

서휘정, 신준영, 심수현, 이희찬, 최지원 배우가 출연하고 이리나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연출 및 시나리오를 윤지예 연출이 진행했다. 이 밖에 조연출 장정현, 작곡가 홍난표가 참여하였다.

80분 동안 뮤지컬을 즐길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 칸 띄어 앉기를 진행하고 있다. 본 공연은 사단법인 손과마음에서 주최 및 주관했으며 공감예술기획이 공동으로 주관해 공연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