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수련회 참석”… 메타버스 청소년 수련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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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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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익숙해 진 메타버스 기반의 '동물의 숲' ©주최 측 제공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V-Story 메타버스(www.virbela.com/install?id=v-story)에서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1년 메타버스 청소년 여름 수련회'가 열린다.

"상상 더하기"(사11:6-9, 롬14:17)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주최 측은 "계속해서 확산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번 여름 수련회가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몇몇 목회자, 청년들, 청소년 사역자들이 모여서 그 방안을 논의하게 됐는데,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메타버스 공간에서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면 좋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수련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은 이번 수련회 목적에 대해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는 것"이라 밝히고, "프로그램을 따라 진행되는 신앙 훈련이 일상의 신앙 루틴이 되어 점점 좁아지는 청소년들의 신앙 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청소년들이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도록 돕고자, A.C.C.E.S.S.과정을 거치면서 진행할 것"이라 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제페토' ©주최 측 제공

A: AVATA 각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바타를 꾸미고, C: COMUNICATION 메타버스에 들어온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고, C: CONTENTS 본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구현하면서, E: EXPRESSION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S: SHARING 나누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단 것이다. 여기에 더해 S: SERVICE 이러한 공간을 선교적 차원에서 복음전파의 도구로 활용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덧붙여 주최 측은 "이미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청소년들은 메타버스 공간이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이곳은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간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했다. 실지로 메타버스의 한 예인 '동물의 숲'은 이미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공간이 되었고, 제페토는 MZ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주최 측은 "이렇게 일반 사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때에 교회학교 사역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노력과 시도의 일환으로 이번 수련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 했다. 나아가 "메타버스 공간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사역의 확대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신앙의 터전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사역자(온라인 선교사) 양성해 미래 사역을 위한 플랫폼을 형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행사는 제이 스토리 월드가 주관하며, 총회한국교회 연구원, 예배와설교 아카데미, 그루터기 등이 공동 주최한다.

#메타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