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굳세고 용감하여라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방법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함께하게 하옵소서. 여리고 성을 얻어 그것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레째 날 성을 일곱 바퀴 돌았습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나팔 소리를 듣고 백성이 일제히 큰소리로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소리를 지르고 들어가 점령했습니다. 말씀 따라 순종하였습니다. 세상의 소금이 아닌 부뚜막의 소금으로 남아 있지는 않습니까? 믿음이 필요합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약속에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굳세고 용감하여라.”(수1:6)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사실을 보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이 큰소리로 외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 성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을 주신 것을 믿는 사람만 큰소리로 외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믿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하는 길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임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셨다는 것을 소리를 지르라 하십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불확실의 시대, 이렇게 될지 저렇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니 정말 필요한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를 믿는 이마다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

세상을 위한 저의 소명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저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겠습니다.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주가 지켜 주신다. 어둔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하여 주신다.” 가나안의 첫 번째 정복지인 여리고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림을 통하여, 이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다는 것을 이스라엘이 고백하였습니다. 수고하고 애써 거둔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으로 그것을 얻게 되었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2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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