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예수 이름의 비밀」

우리는 주님을 내 삶에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고 하면서도 어떤 영역에서만큼은 주인이 아니라 객(客)으로 모시고 있다. 안방이 아니라 손님방에 모셔놓고 나오시지 못하게 한다. 그러니 삶에 영적인 열정도 없고 능력도 없이 무늬만 크리스천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은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다. 임마누엘의 주님은 우리 위에 일방적으로 군림하시는 분이 아니고, 멀리 떨어져서 명령만 내리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 옆에 서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다.

지금도 그렇다. 어린양의 피 흘림 없이는, 그리고 그 피의 능력을 믿는 믿음 안에 거하지 않고는 우리는 절대 안전할 수 없다. 영적 공격이 가장 극심할 때일수록 우리는 어린양의 피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산다. 어린양의 피만이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이다.

한홍 - 예수 이름의 비밀

©도서 「왜곡된 진리」

우리 죄의 뿌리는 바로 하나님에 맞선 반역이다. 이 반역은 인식의 차원에서 벌어지는데, 우리 모두가 이에 가담하고 있다. 우리 안에 깊이 잠식해 있는 무언가가 하나님이 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흔들고 있다. 이 새로운 세계관은 도리어 우리를 고통과 외로움 속에 가두어 버린다. 하나님을 외면한 채 만들어 낸 자신만의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그 어두운 절망 속에 있을 때 마침내 사랑의 복음이 한줄기 빛처럼 다가오는 것이다.

사탄의 거짓말은 매우 근본적인 성격을 띤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시시껄렁한 농담과는 수준이 다르다. 사탄의 거짓말은 세계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 모든 것이 바로 이 문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맡을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맡을 것인가. 세상을 바라보는 궁극적인 기준은 바로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이거나 인간 중심의 세계관이어야 한다.

리처드 미우 (저자), 박일귀 (옮긴이) - 왜곡된 진리

©도서 「달콤한 죄 죽이기」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이 본문은 아주 중요하다. 전쟁이 선포되고 상대가 밝혀지며 결과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절의 주체인 하나님 자신이 전쟁을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너로 ...와 원수가 되게 하고'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지상의 전쟁은 하나님이 주도하신다. 하나님이 선포하신 이 전쟁은 모든 인류를 포괄하고 있다. 알건 모르건 간에 남녀노소 모두가 어느 한쪽을 택한 채 사탄 아니면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중립이란 있을 수 없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마 12:30). 이 말씀은 당신이 예수님을 위해서 싸우거나 아니면 예수님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다. 당신은 예수님의 일을 모으지 않고 헤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 즉 하나님의 후손이 되지 않는 이상 그것은 사실이다. 날마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분의 일, 즉 모으고 헤치는 것이 뜻하는 것을 돕거나 또는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제이 E.아담스(저자), 유재덕 (옮긴이) - 달콤한 죄 죽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