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오직 믿음으로 가게 하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함께 모여 말씀과 기도의 장작불을 태워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 될 때 성령님께서 활동하시고,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이루십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게 하옵소서. 이 세상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강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나아가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우리를 오라 하시는 말 기쁘게 듣고 순종하세. 구주를 믿기 지체 말고 속속히 나가세.” 모세의 부모는 믿음으로 모세를 키웠습니다. 파라오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권력도, 힘도 하나님보다 클 수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나아가면 어떤 형편에 처해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이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소서.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모세는 왕궁에서 누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게 하옵소서. 좁은 문, 좁은 길로 십자가를 지고 굳세게 전진하게 하옵소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히11:6) 하나님이 돌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홍해도 갈라지고 여리고 성도 무너졌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이기었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도 앞을 가로막는 홍해를 만나고, 굳게 버티고 선 여리고 성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열어 주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어 닫힌 곳은 통하게 하시고, 불가능한 일은 가능케 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서 믿음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은 삶에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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