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이 빛이십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빛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영원한 빛이시니 다시는 우는 날이 없게 하옵소서. 해가 지지 아니하고 달이 스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밝은 빛이시니 주님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습니다. 참 빛이 되시어서 그 빛을 세상 모든 사람을 비추시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빛이십니다.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 그것은, 나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요 12:46)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이것이 제가 부르는 노래 가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는 곳마다 죄가 드러납니다. 세상의 모든 악한 것들이 찔림을 받고 멀리 쫓겨나게 됩니다.

생명의 빛이 되어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넘어질까 붙들어 주옵소서. 생명의 빛으로 하나님 앞에 다니고 싶습니다. 진리의 빛이 되어 주님의 빛과 주님의 진리를 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거룩한 산, 주님이 계시는 장막으로, 저를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저의 나아갈 길에 등불이 되시고, 제 앞날의 빛이 되십니다. 저의 행실을 빛나게 하시고 대낮처럼 저의 권리를 당당하게 하옵소서. “영혼의 햇빛 예수님 가까이 비춰 주시고 이 세상 구름 일어나 가리지 않게 하소서.” 빛을 향하여 저를 활짝 열게 하옵소서.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께서 저의 문을 두드리시는데 빨리 개방하여 주님을 맞아들이게 하옵소서. 주님의 빛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생명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가르치심을 받으며, 새로운 진리를 깨닫고, 주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죽게 하옵소서. 내가 죽어야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사십니다. 빛의 자녀같이 실행하게 하옵소서. 빛이 환하여 마음이 밝아지고 영혼도 맑아지게 하옵소서. 영의 사람이 되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깨닫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 나아가 원수와의 화목까지 이루게 하옵소서. 더욱 큰 은사들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구름 끼지 않은 밝은 아침에 떠오르는 맑은 아침 햇살과 같고, 비가 온 뒤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 같게 하옵소서. 말씀대로 저의 삶이 가꾸어지는 것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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