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 121명에 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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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기성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제114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이 8일 부천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열려 신임 목사 121명을 배출했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수 대상자와 예배 및 안수위원만 참여했으며,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안수 후보자 가족 등 축하객도 영상으로만 안수식을 지켜봤다.

이날 ‘시대를 알고 행하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기채 총회장은 신임 목사들이 시대를 읽는 정보력, 행할 것을 아는 실행력, 통솔할 줄 아는 지도력을 갖춘 교단 목회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안수자들은 성결성 회복, 코로나19의 종식, 한반도 평화, 지구촌 분쟁 해결 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목사안수식은 한기채 총회장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목사안수 대상자 성찬식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분병분잔을 하는 대신 개인별 성찬키트의 빵과 포도주를 사용했다.

고시위원장 박명철 목사의 기도 후 안수대상자 호명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 안수 대상자들은 서약을 통해 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할 것 엄숙히 서약했다.

안수례는 강단에서 목사안수 대상자 6명씩 한 조를 이뤄 진행되었으며 이스라엘이 선지자를 세울 때 행해진 기름부음 예식이 처음 실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목사안수 대상자의 아버지, 형제, 담임목사 등에 해당하는 특별안수위원도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안수례 후 한기채 총회장이 남녀 목사안수 대표자들에게 안수증 및 메달을 수여하고 교단의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날 안수를 받은 신임 목사들이 두 손을 들어 축도하고 있다. ©기성
3부 축하순서는 설봉식 교단 총무의 사회로 오전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가, 오후에는 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권면의 말을 전했으며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목사안수식을 마치면서 신임 목사 전원이 강단에 올라 목사안수를 받은 후 첫 축도를 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강단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새 목사들의 축도를 받았다.

앞서 열린 1부 성결인대회는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서기 이승갑 목사의 성경봉독, 기성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