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협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의 쌀’ 나눠요”

교단/단체
LA=김동욱 기자

왼쪽부터 총무 김영배 목사, 조병국 목사, 회계 오세원 목사, 사무국장 자스민 박 교수 ©미주 기독일보
미국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병국 목사, 이하 남가주 교협)가 지난 9일(현지시간) 주은혜감사교회에서 ‘제11차 사랑의 쌀 나눔’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교계와 남가주 각 지역 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남가주 교협의 올해 사랑의 쌀 나눔 목표는 5천 포이며, 목표 모금액은 쌀 1포 당 10달러로 계산된 5만 달러다. 교협은 사랑의 쌀 교환권을 어려운 이웃들과 미자립 교회에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주은혜감사교회에서 배부할 계획이며, 교환권은 가까운 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병국 목사는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약 5만 4천명의 노숙자들이 LA에 거주하고, 이들 가운데 한인들도 3백 명에 달한다. 또 많은 서류 미비자들이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 채 고스란히 어려움을 감당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 교협은 올해 사랑의 쌀 재원 마련을 위해 남가주 지역 교회와 역대 회장단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또 남가주 각 지역 기업체들의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