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도]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육신의 생각은 예수님을 넘어지게 합니다. 저를 넘어뜨리고 주님의 교회를 무너뜨립니다. 이전에 저의 몸을 더러움의 종으로 떠맡겨 불법에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지요? 이제 저의 몸을 드리오니 의의 종으로 만드셔서 거룩함에 이르게 하옵소서.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속한 완전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야 하며,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에게 고난과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혀 당신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밝히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생명의 법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저희 모두에게 소중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자기 생명을 구원하는 것을 제일 소중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 앞에는 생명과 복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생명과 사랑을 주시고, 나를 돌보셔서, 내 숨결까지 지켜주셨습니다.”(욥10:12)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빛을 비추셨습니다. 저의 발을 평안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주님의 평안을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릅니다. 마음에 근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두려워하지도 말게 하옵소서. 겸손히 자기를 비우게 하옵소서. 생명의 길을 저에게 보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몸소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실 때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천국에 올라가게 하옵소서.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영적인 생각을 하게 하옵소서.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을 놓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해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제 안에 계시면 제가 하나님에 속하게 됩니다. 저의 영이 예수님의 의로우심을 따라 살아있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영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는 영이십니다. 제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시어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죽음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저의 안에 계시면 제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주님을 얻어 생명을 얻게 하시고 큰 은총 안에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9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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