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장례식서 볼 수 없었던 조용기 목사… “누구보다 슬퍼하실 것”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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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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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경미한 뇌출혈로 수술… 현재 병원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86)의 아내인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이 지난 11일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장(葬)으로 5일 간 치렀으며, 15일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가 각각 거행됐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남편인 조용기 목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는 경미한 뇌출혈로 지난해 7월 22일 수술을 받았고, 현재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기하성)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외부인은 만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곁을 떠난 아내 소식에 누구보다 슬퍼하실 것”이라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가 전도사였던 지난 1958년 5월 18일 故 최자실 목사(당시 전도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현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최 전도사의 집 거실에서 가정예배 형태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됐다. 故 김성혜 총장은 故 최자실 목사의 딸로 조 목사와는 지난 1965년 결혼했다.

故 김성혜 총장의 천국환송예배에서 설교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김성혜 총장님은 1958년 5월 대조동 천막교회를 세울 때 창립 멤버로, 설립자의 가족으로, 나중에는 우리 (조용기) 원로목사님의 사모님으로, 교회 반주자로, 찬양대 지휘자로, 복음성가 작곡자로 헌신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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