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청교도 신앙 회복하는 대통령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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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샬롬나비, 논평 통해 주문
대통령 취임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선서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좌). ©백악관 영상 캡처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얼마전 취임한 미국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논평을 1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이 논평에서 “바이든은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이유가 미국의 전통적 청교도적 가치를 무너뜨린 데(공립학교에서 ‘성경 수업’(Bible literacy) 거부, 동성애 및 낙태 허용 법제화 등)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특히 동성애 및 차별금지라는 시대적 흐름이 미국 사회의 갈등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남침례신학교 몰러(Mohler) 총장이 지적한 것 같이 바이든이 트레스젠더 레이첼 레빈(Rachel Levine)을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한 것으로 보아서 바이든 행정부 아래 ‘트랜스젠더주의의 정상화’가 우려되며 ‘종교와 양심의 자유’와 큰 충돌이 예상된다”며 “트랜스젠더 혁명은 ‘도덕적 혁명’의 일부라고 부르짖는 바이든의 진보 편향 사상은 앞으로 미국 사회에서 동성애가 정상화되는 대변혁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했다.

또 “하원의장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가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데, 세계에서 동성애 지지가 가장 강한 곳이라 공공장소 어디든지 가는 곳마다 남녀 공동화장실뿐이라 어린아이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이용하는데 여간 불편하지 않다”며 “누구든지 먼저 들어간 사람은 출입문부터 잠그기 때문에, 남녀 화장실이 따로 있을 때 동시에 들어가서 용무를 보는 일상이 무너지고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 인근 공원의 공동화장실에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신앙적인 이유로 동성애 부부의 주례를 거부한 목사와 축하 케이크의 제작을 거부한 보수우익 시민이 피소되어 대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이 내려져서 대법원은 미국의 보수적 가치를 지키고 있다”며 “바이든은 이제는 미국의 수장으로서 국가의 전통과 통합을 위하여 낙태와 동성애에 대하여 사회통합에 필요한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백악관 인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시작하며, 성경에 손을 얻고 취임선서를 한다. 이러한 취임식의 전통적 관례에 따라서 바이든은 미사를 마친 뒤 의회로 이동했다. 그는 집안의 가보로 1893년부터 전해져왔다는 128년 된 가보(家寶) 성경책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46대 미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며 “이는 아직까지도 미국의 건국이념과 헌법적인 가치는 청교도의 신앙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언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런데 바이든은 지난 8년 오바마 재임시절에 부통령으로서 세속주의에 편승하여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을 넘어서 동성애자 결혼식에서 주례까지 선 것은 공인으로서 도를 넘는 행동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우리는 바이든이 이제 미국의 수장으로서 코로나 팬데믹과 국론분열의 위기상황 속에서 신앙과 통합의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처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붙들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미국을 건국한 청교도의 신앙을 회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은 이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과감하게 세속주의에서 돌이켜서 미국 필그림 선조들이 미국을 시작한 성경의 정신과 가르침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그러면 미국은 세계를 리드하는 위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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