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만나·지구촌 교회 등 1차 헌혈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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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교인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귐과 섬김
국내 15개의 교회가 연합한 ‘사귐과 섬김’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심화되고 있는 혈액 부족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는 교인 및 목회자 303명이 신청해 헌혈이 가능한 192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교역자들은 감염 방지를 위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헌혈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같은 시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성광교회(담임 유관재 목사)에서도 교인 및 목회자 56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앞서 성탄절 전날인 24일 경기도 성남시 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도 헌혈 캠페인이 진행됐다. 4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총 783명이 신청해 헌혈이 가능한 390명이 동참했다.

동안교회의 김형준 담임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고, 어두운 밤에 별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 어두운 이 시대를 밝게 비추는 빛이 되자”고 헌혈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지구촌교회 담임 최성은 목사가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사귐과 섬김
아울러 동안교회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매년 성탄절 때마다 사랑의 쌀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는데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예년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성금을 모아 목표치인 5,000포보다 많은 7,718포(2억 3천만 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준비할 수 있었다.

모아진 쌀 중 2,600포는 12월 17일 동대문구의 기초 생활수급대상자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했고, 500포는 12월 18일 서울역 근처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약 4,700포 가량은 12월 29일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시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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