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사람들 하나님께로 인도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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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저스틴 비버가 십자가가 중앙에 놓인 시골 교회의 모습으로 꾸민 무대 위에서 신곡 ‘홀리’ 공연을 펼쳤다. ©유튜브 영상 캡쳐
캐나다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자신을 정결하게 지켜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한다고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올해 초 신곡 ‘Yummy’를 발표한 그는 “내 모든 삶을 마음 속으로 즐겨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내가 선보여주고 싶었던 이런 재능들을 받아 왔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하나님이 내 마음을 다듬어 주시기를 간구한다. 나의 의도가 순수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하여”라고 글을 남겼다.

비버는 또한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나의 의도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고양시키며, 힘을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보게 하는 것이다”며 “우리 주위에 있는 기쁨과 경이로움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서”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팬들에게 두려움에 휩싸이지 말도록 격려하며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잠재력을 완전히 잃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두려울 때에도 하나님께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간구하면 짐을 덜어주시고 그분의 다스림을 일깨워 주신다”고 말했다.

비버는 ‘E!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자신의 최신곡 ‘거룩(Holy)’을 공연한 날인 지난 15일 이 글을 개시했다.

이 곡은 자신의 아내 헤일리에게 바치는 사랑의 노래이지만, 가사에는 “나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우리를 믿으신다는 것을 안다”는 대목도 눈에 띤다.

비버는 한때 숱한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작년 9월 영화배우이자 전도사인 스티븐 볼드윈의 딸 헤일리 볼드윈(Hailey Baldwin)과 결혼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당시 그는 헤일리와 혼전순결을 맹세했고 이를 지켜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