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침례교, 팬데믹에도 선교사 기금 1천8백억 모금

국제
미주·중남미
뉴욕=김유진 기자

미국 남침례교 ©미국 남침례교(SBC)
미국 남침례교 국제선교위원회(IMB)가 교단 선교사를 위한 기금인 ‘로티 문 크리마스 오퍼링(Lottie Moon Christmas Offering)’에서 올해 모금 총액이 1억 5,950만 달러(약 1천8백억 원)를 넘어섰다는 소식을 뱁티스트프레스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모금액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교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액수를 기록했으며, 기금 전액은 남침례교단의 3500명 이상의 전업 선교사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폴 치트우드(Paul Chitwood) IMB 회장은 "로티 헌금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로티 헌금의 증가는 더 많은 길 잃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것을 의미하며, (..) 더 많은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땅 끝까지 나아갈 것임을 의미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IMB의 금융 외 3개 부서 담당 부사장인 프라이스 제트(Price Jett)는 "COVID-19가 우리에게서 빼앗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돌려 주시되, 더 많은 것을 주셨다”면서 “하나님께서 175년 동안 IMB를 축복하셨듯, 지난 1년 동안에도 IMB를 축복하셨다. 나는 하나님이 남침례교의 선교에 대한 큰 계획을 세우고 계심을 믿는다”고 밝혔다.

전국여성선교연합 전무인 샌디 위즈마틴(Sandy Wise-Martin)도 “신실한 남침례교인들이 이 기부 기간에 바친 헌신적인 선물은 당신의 나라를 위한 영원한 저울을 기울게 할만큼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뱁티스트프레스는 이밖에도 SBC 지원 사업인 '케냐의 어린이 보호소', '페루의 양어장', '유럽의 라디오 선교사역', '태국의 클리닉 사업’도 교단 선교를 위해 중대한 필요성을 가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