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너 이래도 할 수 있겠니?’ 인도의 상황과는 비교도 안 되는 편하고 평범한 일상이지만 제 삶의 크고 작은 고민 앞에서 그 음성이 제게도 들리는 듯했지요. 주님이 주신 물음에 대한 답은 제가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에야 기쁨으로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또한 하늘 아버지에 대한 신뢰와 순종을 배우는 훈련 과정이겠죠. 아직 “네, 한번 걸어가볼게요.”라고 당당히 선포하지 못한다 해도 오늘,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디뎌봅니다.
- 이화하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도서『오직 충성으로 받는 구원』

이번 장에서는 오직 충성에 의한 구원이라는 주장을 상세히 설명하고자 했다. 은혜는 다양한 측면을 지닌 개념이지만, 피스티스를 충성으로 해석한다고 해서 은혜에 대한 바울의 이해를 거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왜냐하면 바울은 그리스도라는 선물을 수용하면 구현된 충성(순종)이 의무적인 보답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편 성서는 우리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우리의 행위에 근거하여 심판을 받게 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믿음”과 행위는 서로 영원히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
- 매튜 W. 베이츠, <오직 충성으로 받는 구원>

도서『프리칭 텍스트, 텍스트 프리칭』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자 하나님의 일이다. 설교는 설교자의 입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고백이 설교의 실재가 되는 것은 설교의 소유권과 능력이 설교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행위인 본문이 주인이 되어 설교를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설교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계속해서 묻는다. 설교자의 역할은 설교문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은 성경 말씀으로 그분이 임재하셔서 말씀하시고 일하시도록 하는 데 자신의 자리를 고정한다. 따라서 본문이 일하는 설교는 설교 커뮤니케이션 행위의 주도권을 항상 텍스트에 두도록 하는 것을 매우 강조한다.
- 김대혁, <프리칭 텍스트, 텍스트 프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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