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나태는 의욕이 없어서 무기력해지고 어떤 일에도 감정이 동하지 않아 마침내 손을 놓고 아무것도 행하려 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킨다.…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나태가 ‘선을 행하지 않으려는 의지’라는 능동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음을 알고도 그 상황을 개선하려 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그것은 엄연히 이기적 나태이자 의지적 나태다. 의지적으로 선을 행하기를 거부하는 행동이며, 의도적으로 악을 범하는 것과 같다.
- 신원하,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도서『천로역정』

무지는 천국에 들어갈 소망의 근거를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과 그리스도의 완전한 역사를 통해 얻는 놀라운 신분에 두지 않고, 자신의 공로와 행위에 두었다. 나중에 우리는 또다시 무지와 만날 것이며 거기서 그의 신학이 더 자세히 토론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으로, 자만으로 가득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스스로 높아지려는 그의 방식들로 인해 천성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무서운 좌절을 보게 될 것이다. 크리스천과 소망은 그가 자기 나름대로 지혜롭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그를 얼마 동안 혼자 내버려 두었다. 그럼으로써 그가 자신들이 함께 이야기한 진리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했다.
- 존 번연, <천로역정>

도서『쉬며 읽으며 쓰며』

마지막을 생각하며 산다는 것은 결코 비참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오늘을 더욱 소중하게 살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 너무 아깝다.’라는 말을 늘 새깁니다. 아마도 이런 말이 있는 것은 젊음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에 비해 그들이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그 말은 어느 연령이나 다 되새겨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 제일 젊은 날임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으니까요. _ 죽음을 기억하는 삶
- 김민정, <쉬며 읽으며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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