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2000년대 아이콘 에이브릴 라빈 ‘고난 중에 만난 하나님’

라임병으로 투병하며 삶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간증하는 에이브릴 라빈 ©에이브릴 라빈 SNS
에이브릴 라빈이 17살에 낸 첫 앨범 ‘Let Go’는 UK차트 1위, 빌보드 2위에다가 전 세계적으로 1,7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영국에서는 1위를 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고, 2000년대에 가장 유명한 아이콘이 되었다.

그러던 그녀에게 2015년 시련이 닥쳐왔다. 라임병에 걸린 것이다. 라임병이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전염병으로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라임병의 증세는 주로 피로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드물지만, 목숨을 잃기까지도 한다. 라빈은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 라임병 투병을 해야만 했다. 먹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 처음에 많은 의사들이 와서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잘못 판정했기에 라빈은 더욱더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이런 힘든 과정 가운데 주셨던 기도제목들을 담아 5년 만에 새로운 싱글 앨범 ‘헤드 어보브 워터’(Head Above Water)를 내놨다. 그녀는 이 앨범에서 고통스러운 투병 중에 만난 하나님을 노래했다. “하나님, 제 머리가 물 위에 떠 있게 해주세요. 제가 물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점점 더 힘들어져요. 제단에서 전 당신을 뵐 거예요. 제 무릎을 꿇습니다. 제가 무너지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신곡을 소개하면서 수년간 라임병으로 투병하며 얻은 영감으로 쓴 곡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삶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며 이렇게 간증했다. 어느 날 밤에 난 내가 죽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곧 죽을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어머니가 내 침대 옆에 누워서 나를 붙잡아 주셨다. 난 물에 빠지는 것처럼 느꼈다. 난 ‘하나님, 제 머리가 물 위에 떠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 순간 이 앨범의 작사가 시작됐다. 그녀는 투병의 시간들이 인생에 최악의 순간이라고 말했지만, 그 순간들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고통 중에 하나님을 만났고 회복 중에 있다. 팀 켈러 목사는 우리가 고난과 아픔을 직면해야 하는 이유를 2가지로 말했다. “고난과 아픔은 누구나 겪어야 하는 것이고 고난은 나를 고통받기 이전과 같은 상태로 두지 않고 더 나은 사람 또는 더 나쁜 사람이 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고난의 한복판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특별한 이유가 없이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지 않으신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악을 허락하신다면 사정이 있으실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고난을 허락하시는지 묻고 있다.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없기에 하나님 안에서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믿지 못한다. 우리는 팀켈러 목사의 말대로 살면서 고난을 당하고 이를 직면해야 할 때가 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지만 이유 없는 고난에 힘들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 안에 무언가 특별한 사정이 있고 특별한 뜻이 있다는 사실이다.

(유튜브 ‘말씀의 검’ 채널 영상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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