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목사 “40일의 기도… 이 땅 고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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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호렙산기도회서 설교
김정석 목사가 호렙산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1일 호렙산기도회(1일차)에서 ‘이 땅을 고쳐주소서’(역대하 7:11~18)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올해 제32회를 맞이하는 호렙산기도회는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 목사는 “40일 동안의 긴 기도의 장정을 가려고 한다. 이 백성과 민족, 나라 그리고 가정과 자녀를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될 때 이 땅을 고쳐주시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본문은 다윗이 짓지 못한 성전을 솔로몬이 건축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그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말씀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문에서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왕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시기를 풍성한 소산물과 역병과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시며, 기도의 응답하시겠고, (다윗과 약속했던) 언약을 이루어주겠다고 하신다”며 “이것만큼 우리의 힘의 원천이 되는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김 목사는 “성전 봉헌 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은 첫째 땅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하시며, 둘째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에게 향하겠다고 약속하시며, 셋째 약속한 것들을 반드시 이루어 준다고 약속하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스스로 낮추어야 한다”며 “믿음의 출발점을 어디인가.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깊은 절망이 없는 자는 절대자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 남들에게 괜찮게 산다고 얘기 듣는 자, 스스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하나님을 필요치 않는다. 그러나 깊은 절망 과 좌절 가운데 나의 힘으로 감당하지 못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겸손한다는 것은 단수로 겸손 그 자체만을 말한다. 겸비한다는 것은 겸손함과 더불어 스스로 낮추는 복수의 의미다”며 “단순히 겸손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됨을 인정하고 낮추는 것”이라고 했다.

또 “스스로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며 “형식적인 고개 숙임이 많다. 현대인의 교만함에는 지적인 교만, 권력적 교만, 도덕적 교만, 종교적 교만함 등이 있다. 예수가 우리안에 있으면 겸손할 수 있다. 그 분의 은혜를 알고, 은혜를 깨닫게 될 때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 기도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이것이 성숙한 믿음의 기도”라며 “기도는 하나님과의 바른 영적인 관계를 말한다. 하나님과의 기도의 관계가 있게 될 때 영이 살고, 우리의 영이 극대화 되어 세밀한 음성을 듣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기도를 할 때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를 바라보듯 시선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사람이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분노이다. 적대적인 감정, 억울한 일이나 누명을 썼을 때 생기는 분노는 모든 관계를 깨트린다. 쉽게 사라진다. 또 한 가지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것은 생명과 창조의 에너지를 만든다.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께로 향하여 긍휼을 구하는 기도의 삶이 될 때 창조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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