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칼럼] 전광훈 목사를 움직이는 퓨리터니즘의 구원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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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기독교 입국과 복음 통일을 주창하며 청와대 앞 광야교회를 인도하는 전광훈 목사는 청교도 영성 훈련원 원장이다.

전 목사가 청교도 신앙인임을 상기하면 이승만 대통령이 기독교 정신으로 세운 자유대한민국을 김일성을 태양신으로 경배하는 주사파 정권의 발호로부터 구해내겠다는 그의 일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인간적 야심에서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감에 충실하고 있음을 의심할 수 없다.

칼비니즘이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에 치중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퓨리터니즘은 은혜와 순종, 믿음과 행위를 균형 있게 가르친다. 그 내용은 퓨리턴의 원조인 스코드랜드 장로교회가 3년간에 걸친 성서 연구를 통하여 제정한 웨스트민스터 신조에 반영되고 있다.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선한 행위는, 진실되고 살아있는 믿음의 열매이며 증명이다. 그리고 그러한 선한 행위로 신자들은 그들의 감사를 표시하고, 그들의 확신을 강화하며, 그들의 형제들을 교화하며, 복음의 선언을 빛나게 하며, 반대자들의 입을 막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작품으로 예수 안에서 창조된 그들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웨스트민스터 신조 CF XVIII, 2)."

"선한 행위를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은 전혀 그들의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성령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선행을 하도록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그들이 이미 받은 은혜 이외에,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저희들로 소원을 두고 그들 안에서 행하시는 동일하신 성령의 사실상 영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성령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는 어떤 의무도 실행하지 않도록 그들이 묶여 있는 것처럼 그들이 태만해져서는 안 된다; 그들은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움직이도록 열심을 내야 마땅하다(웨스트민스터 신조 CF XVIII, 3)."

퓨리터니즘과 칼비니즘은 둘 다 성화의 열매인 '하나님 닮음을 맺음으로써 영생에 이름'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둘 다 신자의 선한 행위는 근본적으로 성령의 능력에 의한 것임을 인식한다.

그러나 퓨리터니즘은 "성령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는 어떤 의무도 실행하지 않도록 묶여 있는 것처럼 그들이 태만해져서는 안 된다. 그들은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움직이도록 열심을 내야 마땅하다"고 가르침으로써, 특히 다음의 견해로 칼비니즘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

1. 인간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의하여 묶여 있지 않다. - 인간의 자유의지 인정

2. 인간은 자기 구원의 완성에 일말의 의무를 가진다. -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몫을 인정

3. 인간은 자기 구원 완성을 위하여 성령님의 은혜가 움직이도록 열심을 내야 한다. - 인간의 행위가 필요함을 인정

퓨리턴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상응하는 인간의 순종을 통하여서만 궁국적 구원인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퓨리턴들이 육신의 고통과 순교를 감내하면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민하여 마침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자유와 법치주의를 헌법의 근간으로 하는 하나님의 나라 USA 를 건국한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가 있는 믿음이어야 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퓨리턴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가 가르치는 주기도문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을 제일 먼저 기도한다.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루어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결사적으로 대서양을 건넌 퓨리턴의 모습 위에 오늘날 청와대 앞 광야교회의 순교를 각오한 신도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전광훈 목사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은 필자에게만 국한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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