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독인권운동가 "IS 2명의 중국인 살해를 한국 선교사들 책임으로 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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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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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분석가이자 미국에 있는 기독교 인권 비영리 기구인 China Aid의 밥 푸 회장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최근 IS가 중국인 두 사람을 살해해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기독교인이었으며 선교 중이었다는 일각의 주장으로 말미암아 역으로 엉뚱한 선교단체가 비판을 당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미국에 있는 기독교 인권 비영리 단체 China Aid의 회장이며 한국 순교자의 소리 분석가인 밥(Xiqiu) 푸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파키스탄에서 IS가 자행한 무고한 중국 기독교인 2명의 교사가 당한 참혹한 살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문명국의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들의 잔인한 죽음이 그곳의 남한 기독교 선교사들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공식 선전기관의 냉혹한 반응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어처구니 없는 것입니다. 이 두 명의 중국인이 기독교 선교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파키스탄에서 남한 기독교인 형제자매들과 함께 일을 했더라도 파키스탄 사람들을 향한 이들의 자기를 돌보지 않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희생적인 사랑과 순교정신은 영원히 칭찬받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이 IS 테러 행위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정부의 강력히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국제 사회는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야 하며 파키스탄 정부는 종교와 상관없이 이 두 명의 중국인 그리고 다른 한국인들과 같은 무고한 인도적 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밥 푸 목사는 중국에서 핍박 받고 있는 믿음의 공동체들에 대해 세계에 알리고 대변하는 일에 주요 역할을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푸 목사는 중국 본토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1989 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시위한 학생 지도자였다.

푸 목사는 베이징 런민대학(People's (Renmin)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과(School of International Relations)를 졸업했고, 1993 년에서 1996 년까지 베이징 행정 대학(Beijing Administrative College)과 중공 베이징 당교(黨校)(Beijing Party School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에서 공산당 당원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또한, 푸 목사와 그의 아내 하이디는 “불법 전도” 혐의로 1996 년에 2 개월동안 투옥되기까지 베이징 가정교회의 지도자였다. 밥과 하이디는 종교 난민의 신분으로 1997 년 미국으로 피난을 갔으며, 그 후 중국의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일으키고, 중국의 종교의 자유와 법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China Aid 라는 단체를 2002 년에 설립했다.

한편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오는 8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마포 사무실에서 밥 푸 목사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8월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206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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