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공익실천협의회 김화경 대표.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 중직자 '카지노 출입설'과 관련, 해당 사건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회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는 4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예장합동 총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몇 기독 언론들의 보도가 전도의 문을 막고 있다"며 '카지노 출입' 관련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김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불미스런 사건들로 인해 한국교회의 명예와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며 '알권리'라는 명분의 보도가 한국교회를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출입' 논란은 몇몇 교계 언론이 예장 합동 교단의 중직자가 필리핀의 호텔 도박장에서 상습적인 도박행위를 벌였다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예장합동 측은 해외 호텔 카지노 도박 보도는 확실한 증거가 없이 동행했다는 관계자의 녹취록에 의거하고 있다며 행정 조치 등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