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규모 지상군 파병 불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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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와의 싸움은 무슬림과의 전쟁 아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백악관 제공

[기독일보=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한국시간) 발표한 대국민연설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대규모 지상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장기간의 전쟁과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며 지상군 파병을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 지상전에 끌려들어가는 것이 IS가 원하는 것"이라면서 지상군 파병이 아닌 공습 위주의 IS 격퇴 전략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위협은 실질적이지만 미국은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미국인들에 최근 발생한 테러에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발표한 대국민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비롯해 우리를 해치려는 테러 단체들을 모두 파괴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IS 격퇴를 위한 작전을 강화하겠다며 "미국은 현재 영국, 독일과 같은 동맹국들과 시리아의 IS 근거지를 집중적으로 공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IS를 돈줄을 차단하겠다며 동맹국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군과 시리아 온건파 반군에 대한 훈련과 무기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S를 '살인자' '죽음의 숭배자'로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IS 등 테러단체 척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방이 이슬람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 내 무슬림 집단을 배척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또 "미국 내 무슬림 집단은 무슬림 근본주의라는 극단 이데올로기와의 싸움에서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 대선후보들이 무슬림을 격하게 공격한 것과는 달리 절제된 표현을 사용하며 무슬림 미국인들은 우리의 친구이며 동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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