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 되는 제2회 숭실합창축제, 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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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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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최초, 합창을 통한 공동체 인성 함양 시도로 큰 반향
제1회 숭실합창축제 모습 ©숭실대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4일(금) 오후 6시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제2회 숭실합창축제(지휘 : 장세완 교수)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 대학 최초로 합창을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매년 축제의 장으로 만든 것이다. 한헌수 총장은 “합창을 통해 하모니(Harmony)를 경험한 학생들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첫 막을 올린 숭실합창축제는 베어드학부대학 교양과목인 ‘합창과 공동체 인성’ 수강생 전체가 출연하여 한 학기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합창과 공동체 인성’은 합창을 통해 숭실의 음악적 전통을 잇고 젊은이들의 개인화·이기화 현상을 극복하여 인간의 기본질서를 회복하고, 미적 감수성과 창조적 능력, 공동체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2014년에 신설됐다. 올해는 8개 반 총 480명이 수강하고 있다.

한 학기 수업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 날 공연은 교과목 담당 장세완 주임 교수의 지휘로 8개 반, 총 16개 조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경연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단상에 올라가 △사랑으로(이주호) △주님의 축복(Delton Alford)를 열창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장세완 주임 교수는 “한 학기 동안 같은 마음으로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공부한 내용을 함께 나눈다는 것”이 이번 합창축제의 취지라고 밝혔다. 또 “숭실대학교는 이 땅에 처음 서양음악을 뿌리내린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어 합창축제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대회를 준비 중인 서용원(사학과 11) 학생은 “합창수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리를 맞추면서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 단순히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율을 통해 목표점을 찾아나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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