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저의 지난 잘못을 회개합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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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2)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창조의 능력이고 새 창조의 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듯이 예수님의 탄생도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 개입하신 일임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들을 통해서도 역사하옵소서. "너는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1:21) 아기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천사는 말씀했습니다.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구원하십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도권에 의해서 일어난 은총의 사건입니다.

저의 지난 잘못을 회개합니다. 눈을 새롭게 열어 하나님 구원의 역사에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소리에 귀가 열리어 새로운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실한 모습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옵소서. 저의 작은 사랑이 참된 지식과 분별력을 갖추어 점점 풍성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으로 받아 주시고 치유해 주옵소서. 제 마음대로 살았지만 이제 사랑 많으신 하나님께로 향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분별력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내 마음 안에 오실 수 있도록 마음을 순결하게 하고 평탄하게 하며 곧게 만들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영이 우리에게 임하시어 우리 역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힘으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통치하십니다. 지배하시지 않고 섬기십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향해 열려진 삶을 보장하십니다.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 그보다 더 큰사랑 없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심을 믿습니다. 성탄을 맞이하게 됩니다. 생명의 탄생은 참으로 경이롭고 놀랍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들은 부모의 사랑과 기대와 꿈을 먹고 자라납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기대와 꿈을 발견하고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꿈과 기대를 가슴에 품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순결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 되어 성탄일을 대림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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