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와 있는 통일 한국...‘한동대 통일한국센터’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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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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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2일 통일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동통일한국센터’(센터장 신은주)의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한동대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2일 통일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동통일한국센터'(센터장 신은주)의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5시 한동대 효암채플 별관 3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특강으로 이뤄졌다.

이 센터는 ▲북한탈주주민 학생의 교내 생활 및 졸업 후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집중 교육 ▲통일 후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 ▲통일 융합 교과과정 개발 ▲북한탈주주민 및 통일 후 북한 지역 학생에 대한 교육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 민족 동질성 회복 프로그램 개발 ▲각 사업과 관련된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연구, 조사, 보고서 발간, 세미나·워크숍 개최 등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창립식은 송인호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영춘 부센터장의 기도와 김기호 목사의 설교로 시작된 창립식은 한동대 아카펠라 동아리 '피치파이프'의 축하 공연과 장순흥 총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장순흥 총장은 격려사에서 "통일은 머지않은 일이다. 통일의 문제를 국가 및 안보적 시선뿐만 아니라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한동통일한국센터가 새로운 통일 한국의 모습을 제시하는 동시에 통일을 앞당기는 핵심적인 역할과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북한탈주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해준 공로로 포항침례교회 조근식 담임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은주 센터장은 기념사에서 "통일은 시대적 사명으로서 단순히 우리나라에 국한된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선 전 지구적 문제이다"며 "이 기관을 통해 통일 한국을 위해 국내외 기관과 더욱 협력해 다양한 통일 한국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님이 하신 듯이 남과 북이 막힌 담을 허물고 화해하는 사회를 감당할 수 있는 통일 한국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후 2부 식순으로는 한동대 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GEA학부) 최용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은 '독일의 통일과 크리스티안 퓌러: 그의 사역이 주는 함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용준 교수는 "한국의 교회가 독일 니콜라이 교회의 좋은 사례를 본받아 통일 한국 시대에 대비하는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통일한국센터가 이 같은 목적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통일 한국을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동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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