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동성애 영화… 제한상영가 판정

“선정적 장면이 구체적·노골적으로 표현돼 있다”
▲ 영화 <줄탁동시>가 공개한 메인 스틸컷 중 한 장면.

또 하나의 노골적인 동성애 영화가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에는 영화에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을 등장시켰다.
 
두 소년의 노골적인 동성애 장면이 오래 묘사되는 것으로 알려진 영화 <줄탁동시(Stareless Things)>는 “선정적 장면이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돼 있다”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어미닭과 새끼가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불가(佛家)의 중요한 공안으로, 공안은 ‘화두’라고도 하며 ‘깨우침을 위한 물음의 요체이자 수수께끼’를 말한다.
 
21일 시사회에 참석한 <줄탁동시> 김경묵 감독은 동성애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몸을 통해 두 소년의 상황과 관계를 설명하고 싶었다”며 “실제로 영화가 야하거나 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한상영가 판정에 솔직히 당황했다”며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이 보일 듯 말 듯해서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는 느낌인 것 같다”고 했다.
 
감독은 “조선족, 탈북자와 게이 소년 등에 관한 이야기가 사회 안에서 이슈가 될 부분이 있었겠지만, 그보다 사람의 내적인 갈등, 내면적인 풍경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밴쿠버 국제영화제, 런던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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