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칼럼] 진실이 약동하는 믿음 공동체

목회·신학
목회
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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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목사ㅣ금천교회

[기독일보 이선규 목사] 얼마 전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두 사건을 접하고 참 다행 이라는 생각도 잠시 실망스러운 사건을 연출하였다. 형(刑)을 마치고 출소하는 기업의 총수가 성경책을 들고 나오는 모습은 나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 하였다.

‘성경을 많이 읽었으니 이제 많이 달라졌겠지, 앞으로 더 두고 볼 일이지만 언론으로 듣는 말은 하루가 멀다 하고 면회객을 맞이하느라 성경을 얼마나 읽었겠는가?’하는 의구심이 생기나 아직 기대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좀 더 진지하게 자신의 ‘소위를 살피고’ 성서의 교훈에 흠 뿍 빠져보는 기쁨을 누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옥토의 교훈을 주실 때, 어떤 씨는 길바닥에, 또는 돌 짝밭과 가시밭에 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옥토에 떨어진 씨앗만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얻는다고 하셨다.

이 말씀 후 예수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막4:23)하였는데 ‘아하, 들을 귀가 따로 있구 나’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오늘 한국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고 수없는 말씀의 씨가 뿌려지고 있지만 말씀을 듣고 있지 만 말씀을 듣는 자는 얼마나 되겠느냐? 는 음성으로 들려오는 듯하다.

한국 교회는1960대를 지나면서 수량 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제 교계의 현실을 직시해 보면 들여다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자랑스러운 몸집을 불렸지만 실망감도 감추기 어렵게 되었다.

개 교회들이 교세가 교단의 힘을 능가 한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게 되었다. 교단이나 교계 단체가 대형 교회들의 재정을 기대고 장소와 시설을 빌려 교인 동원의 신세지고 있다.

이렇게 개 교회 주의가 성행하면서 상납금에 의존하는 연합 사업은 대 사회적인 사업에 약화를 들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 사업은 사회와 교계에 공인 받아 위상을 높이는 한편 타 교단과 교류 협력함으로써 자 교단의 발전을 모색해 가야 한다.

이러한 현실은 연합 사업 안에도 부정적인 요소가 끼어들기 마련이어서 금번 (기장)총회에서 들어 난 연금 재단의 영구화 술책이 시행 전에 들어난 사실만 보아도 부인 할 수 없게 되었다.

세속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자격 미달의 인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심심치 않게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는 하루속히 시정 되어야 할 사항이다.

선한 양이 분별없이 푸른 초장만을 탐하여 덤벼드는 것과 같이 인간이 선, 악의 구별이나 참 과 거짓의 판별도 없이 이기심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재의 그 물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이 참으로 신앙의 위기요 교회의 파멸을 부르는 듯하다.

언제 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재벌의 힘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도록 배려되고 있다. 진실의 자리는 사라지고 재력과 명예만이 판을 치게 하는 오늘 교회 안은 눈물겨운 영혼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현실의 왜 보 지 못할까?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오늘의 교회는 진리의 터 위에 서기 보다는 세속적인 부의 편승하여 보다 편하고 보다 귀족 적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

‘비신앙 적이고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의 본산이 교회가 아닌가?’라고 착각 할 정도라고 지적한 언론인의 말에 많은 젊은이들이 긍정을 보내고 있다.

예수께서는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단언 하신다.

돈 많은 부자 젊은이가 예수를 떠날 때에도 예수는 그를 붙들지 않으셨다. 오히려 연민에 찬 눈빛으로 동정 하셨을 뿐이다. 교회는 금력의 힘 보다 진실이 우선되고 믿음이 우선인 천국 건설의 모형을 이루어 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어린 목동에 불과한 다윗을 통하 여 골리앗을 쓰러트린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따르는 이러한 교회야 말로 민족의 역사를 바꾸어 놓는 원동력으로 쓰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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