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세대…우울증 환자 가파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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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우울증환자가 급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우울증 통계자료에 따르면 50대 남성 우울증 환자는 2010년 3만357명에서 지난해 3만6102명으로 18.9% 증가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환자 수에 있어서도 베이비부머 세대(50~59세)의 우울증환자는(2014년 기준) 전체 환자 61만429명 중 12만3340명(20.2%)으로 연령별 환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60대(10만9079명, 17.9%), 70대(10만7272명, 17.6%)가 높은 우울증 비율을 나타냈다.

전체 우울증 환자 수는 2010년 53만5828명에서 지난해 61만429명으로 13.9% 증가했다.

50대 여성 우울증 환자는 2010년 7만6269명 에서 지난해 8만7238명으로 14.4%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 남성 우울증 환자는 2010년 3만357명에서 지난해 3만6102명으로 18.9% 증가했다.

이 의원 측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 중 하나는 직장에서의 퇴직 연령이 낮아져 조기 퇴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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