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선교회, 지앤씨팜 업무협약 맺어

왼쪽부터 박재명 지엔씨팜 대표, 김성만 누가선교회 이사장.   ©누가선교회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누가선교회(이사장 김성만)와 지엔씨팜(대표이사 박재명)이 11일 누가선교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정식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은행 속껍질을 자동화 기계시스템으로 벗기는 기계를 발명한 박재명 대표는 "그동안 은행나무 열매는 수작업으로 인한 제한적 탈피라서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그냥 버려져 왔는데, 전자동 기계시스템을 발명함으로써 껍질 안의 속피까지도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벗겨낼 수 있게 됐다"며 "기계시스템을 통해 얻은 소득의 일부는 선교 사역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 열매의 연간 국내 생산량은 4,500여 톤으로, 이번 발명으로 농가소득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기호와 입맛에 맞게 은행 열매를 손실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대표는 이 기술로 특허(특허출원 10-2013-00051626, 발명특허등록 1006383890000)도 받았다.

지엔씨팜과 누가선교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 열매 탈피 기계의 국내 유일한 판매권을 갖게 됐으며, 은행 대량 생산화를 통해 국가의 이득과 지자체의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누가선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누가선교회(이사장 김성만)와 지엔씨팜(대표이사 박재명) 업무협정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   ©누가선교회

박재명 대표는 이날 특히 전자동화 기계시스템을 국외로 수출할 계획이 없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자동화 탈피기계로 생산한 은행제품을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에 수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년 전 세계 최초로 잣 껍질 자동화 기계시스템을 개발했던 그는 "기계를 중국 등지로 수출하면서 개인적으로 돈도 벌고 성공도 했지만, 오히려 중국에서 깐 잣이 대량으로 국내에 유입돼 우리나라 잣 농가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은행 탈피 자동화 시스템만큼은 국가와 국민에게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농가의 수입을 늘려나가는 데 일익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지엔씨팜과 누가선교회가 상호협력하여 더 많은 사람의 건강에 힘쓰고, 소득의 일정 부분으로 굶주리고 헐벗은 이웃을 도우며, 누가선교회가 지속해 온 의료선교 활성화와 개척교회 지원, 어려운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하나님 나라 확장 사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누가선교회와 지엔씨팜은 은행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엔씨팜은 "은행나무는 소득원이 되고 곰팡이와 벌레에 강한 관상수로서도 훌륭하지만, 불에 타지 않는 나무로서도 가치가 크다"며 "은행은 다양한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특히 혈액순환과 성인병에 좋고, 폐와 위에도 좋으며 해소, 천식, 유정(遺精), 소변백탁(小便白濁), 자양(滋養) 등에도 약품으로 처방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은행은 각종 일반식품제조, 한방, 의약품, 화장품, 건강식품, 제과, 제빵, 면제품, 샐러드, 토핑, 두부 등으로 다양하게 식생활에 응용될 수 있고, 은행나무의 뿌리 또한 심장통과 고혈압 등에 처방한다"며 "은행나무 심기 캠페인이 온 국민 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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