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내달 5일 국민투표 실시 가결

은행들에 대규모 현금 인출 사태

그리스 의회가 28일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요구한 개혁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겠다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제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치프라스 총리와 그리스 집권 연정은 그리스 국민들에게 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안을 거부할 것을 촉구해 그리스의 미래를 불확실 속에 빠르렸다.

그리스 국민투표는 다음달 5일 치러질 예정이다.

그리스의 국민투표 실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국민투표 실시 소식이 전해진 27일 그리스 국민들은 현금인출기 앞에 장사진을 이루면서 대규모 현금 인출에 나서 이미 곤경에 처한 은행들의 자금 사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아테네=AP/뉴시스】

#그리스구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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