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도 데이터 요금 경쟁에 가세

통신·모바일·인터넷
편집부 기자

알뜰폰 사업자도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는다.

12일 통신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알뜰폰 사업자도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는다.

CJ헬로비전은 망을 빌려주는 KT와 협의를 마쳤다. KT의 '데이터 요금제'와 구성은 같지만 좀 더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다음주중 선보일 예정이다.

무제한 음성통화와 문자, 데이터 300MB를 2만원 초반대에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요금제 구간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도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먼저 1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CJ헬로비전에 맞서 다른 데이터 요금제도 추가할 예정이다.

알뜰폰 업체들이 데이터 요금제를 속속 선보이는 것은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4월 말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다. 특히 3대 통신서비스업체가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은 후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는 크게 둔화되는 양상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4월중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는 5만2654명에 달했다. 순증 규모가 3월(6만4264명)보다 1만1610명 적다. 더욱이 5월 순증 규모는 3만7347명으로 4월(5만2654명)보다도 1만5307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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