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 가진 '다음세대', 한국교회 변화시키길…"

2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킥오프'; 이동현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각자의 난관을 뚫어낸, 말씀의 현장에서 사람 세워져" 역설; 오정현 목사 "기도로 불태우던 산은 그대로이지만 청년들은 사라져"…열정과 믿음의 사역 강조
▲2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킥오프'.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꿔라!',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며 신앙의 열정을 심어주는 '2015 라이즈업코리아 대회'가 오는 8월 23일 주일 저녁 6시에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청소년 선교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는 2일 오전 서울 서초동의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 대회'를 알리는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킥오프'를 열고, 한국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들을 부흥시키기 위한 꿈과 포부를 밝혔다.

한국 교회의 무너진 기도의 자리를 일으키고 죽어가는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정치적인 세력이나 대형 교회가 동원되는 집회가 아닌,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기도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날 김은호 목사(2015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장, 오륜교회)는 인사말에서 "한국 교회 안에 정치적인 집회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런 집회들이 끝나고 나면 왜 그런 집회를 했는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라이즈업코리아대회는 정치적인 색깔을 띄지 않고 순수하게 발로 뛰어서 기도와 눈물로 만들어 낸 집회"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번 대회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거룩한 예배, 많은 청소년들의 거룩한 결단이 있는 자리다. 우리 어른들에게는 한국 교회의 부흥이 기성 세대를 통해서 일어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부흥의 주역은 기성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이다.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손에 들린 물맷돌이 돼, 다윗처럼 이 세상의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타락한 세상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라이즈업무브먼트와 함께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CTS기독교TV의 이영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라이즈업코리아와 함께 해 온 시간동안 라이즈업코리아를 통해 많은 열매가 맺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생중계 뿐이 아니라 여러 방법을 통해 전 세계에 기도의 열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정현 목사(라이즈업무브먼트 이사장, 사랑의교회 담임).   ©이동윤 기자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의 대표기도 후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이사장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마13:31~33)이라는 제하로 설교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달아 가슴 뛰는 사역을 하자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옛말에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라는 말이 있다. 옛적 한국 교회는 기도의 자리마다 청년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기도로 불태우던 산은 그대로이지만 청년들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한국 교회가 예전에는 뜨거운 가슴으로 움직였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역의 현장이 사라졌다"고 평가한 뒤 "지금 다음 세대를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더 뜨거운 영적 화력을 가진 사역자들이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사역에 부딪혀야 한다. 영적인 눈이 열린 사람들이 작고 미미한 것이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역을 이끌어가야 한다. 이번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통해서 뜨거운 가슴을 가진 청소년들이 일어나 한국 교회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동현 목사(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라이즈업무브먼트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 목사는 사역소개를 통해 "사역의 현장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행사가 잘 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고 하나님의 사람이 세워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좋은 강의를 통해서 사람이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난관을 뚫어내고 전 인격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의 현장 속에서 사람이 세워진다"고 역설했다.

또 "라이즈업무브먼트의 사역 속에서는 현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맞는 각 사람에게 맞춰진 개별화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이 시대를 뚫어내기 위한 강력한 기도와 영성을 일으키고 있으며,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세우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역사 속에서 부흥은 교회가 밑바닥을 치는 상황 속에서 시작됐다. 바라기는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와 라이즈업무브먼트 사역을 통해서 한국 교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시대의 악함을 이기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비전과 소망을 전했다.

▲참석자들이 '2015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및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어 참석자들은 기도회를 통해 ▲다음 세대의 부흥 ▲라이즈업코리아 대회 ▲국가와 민족의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각각의 기도회 인도는 조영진 목사(본교회), 최동출 목사(새영광교회), 김태규 목사(열린하늘문교회)가 담당했다. 이후 이날 모임은 덕수교회의 원로목사인 손인웅 목사의 축도 및 마무리기도와 이어진 아침 식사 및 교제를 위한 이종한 목사(제주 아름다운교회)의 대표기도로 마무리됐다.

#라이즈업코리아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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