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 그리고 며느리 "우린 모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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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씨 가족 문단 등단하거나 책 발간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8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벨로체악기사를 운영하는 이대성씨와 부모, 남동생, 부인이 모두 문단에 등단하거나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이들 작가 가족이 펴낸 책. 2015.05.18. ksw64@newsis.com 2015-05-18

【청주=뉴시스】부모와 형제, 며느리가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가족이 있어 화제다.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벨로체악기사를 운영하는 이대성(54)씨 가족이 그렇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 이씨의 아버지(이익상 진천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와 늦깎이 시인이자 수필가인 어머니(이월순씨), 시인인 남동생(이철성 비주얼씨어터컴퍼니 꽃 대표), 부인(민경실 봉덕초등학교 교사) 등 부모형제·며느리가 모두 작가이거나 책을 펴냈다.

이씨는 최근 '월간 문학세계' 5월호에 응모한 수필 '연날리기'로 신인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등단, 마침내 '작가 가족'에 합류했다.

수상작은 취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의 심정과 애환을 바람에 날리는 연에 비유해 잘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씨는 "이제 글쓰기의 시작이니 마음속 부담을 조금씩 내려놓고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글로 표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씨가 합류하면서 '부모형제·며느리 모두 작가'의 타이틀이 붙었다.

아버지는 '구름 사이로 다니는 목사'를 비롯해 올 1월에는 가족사진과 간략한 이력 등을 소개한 '이익상 목사 가족 포토 스토리'를 펴내는 등 4권의 책을 냈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8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서 벨로체악기사를 운영하는 이대성씨가 책을 살펴보고 있다. 이씨와 부모, 남동생, 부인은 모두 문단에 등단하거나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05.18. ksw64@newsis.com 2015-05-18

포토 스토리는 조상과 가족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엮은 이색 화보 가족사다.

어머니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첫 시집 '풀부채 향기'를 내고 수필집 '시가 있는 수필 질그릇' 등 5권의 책을 펴냈다.

시인 남동생도 시집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 등 3권의 시집을 출간하면서 가족 작가의 맥을 이었다.

부인도 이에 뒤질세라 아주 특별한 교재를 펴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중국 옌볜자치구 연변한국국제학교에 초빙교사로 근무하면서 '연변 길라잡이'와 '연변의 생활'이란 한글 교과서 2권을 펴냈다.

민 교사는 학생들의 글을 '콩깍지 이야기'로 묶어 나눠주기도 했다.

이들 작가 가족이 펴낸 책은 이렇게 모두 14권에 이른다.

#이대성 #문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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