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통일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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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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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세움재단'설립 기념예배 숭실대에서 드려져
▲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통일교육을 후원하는 숭실대학교 '통일한국세움재단'(이사장 신대용)이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설립예배를 가졌다. 사진은 신대용 재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통일교육을 후원하는 숭실대학교 '통일한국세움재단'(이사장 신대용)이 8일 설립됐다. 이들은 숭실대학교에서 이야기 되는 통일준비가 하나님의 뜻이자 민족의 꿈이고 숭실대의 비전이자 꿈임을 되새겼다.

이날 재단은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설립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조성기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장의 사회로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목사(전 기성증경총회장)의 기도 △박래창 소망교회 장로(전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의 성경봉독 △이철신 영락교회 목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설교(주제: "복음통일") △한헌수 숭실대 총장의 재단소개 △신대용 초대회장의 재단설립 비전선포 △축사(박종순 숭실대 법인이사장,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황부기 통일부 차관, 박종화 국민일보 이사장)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전 숭실대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도를 맡은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는 "하나님의 뜻으로 남과 북의 장벽은 언젠가 허물어질 줄로 믿는다. 통일한국세움재단이 통일을 준비하게 하고 통일에 대해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재단이 되게끔 해달라"고 기도했다.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통일교육을 후원하는 숭실대학교 '통일한국세움재단'(이사장 신대용)이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설립예배를 가졌다. 사진은 "복음통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는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목사   ©숭실대학교

설교를 전한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목사는 느헤미야 8장 1절에서 6절을 본문으로 "복음통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통일준비와 이를 위한 기도를 강조했다. 이철신 목사는 "70년만에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돌아왔을때 민족이 통일될 준비가 하나도 되지 않았었다"며 "통일이 돼 한 민족을 이루려면 남과 북의 인내와 희생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한국세움재단이 기독교 정신을 계승해 잘 세워짐을 받고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단이 되기를 바란다"며 "언제 하나님께서 통일을 주실지 모르지만 기대를 잃지말고 항상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통일한국세움재단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통일에 있어 보여줄 기여를 기대했다.

숭실대 박종순 법인이사장은 "숭실대학이 왜 통일을 이야기 해야 되는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그렇다. 7500만 민족의 꿈이기 때문에, 숭실의 비전이고 꿈이기 때문이다"고 전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재단이 통일한국을 세우는 기둥, 튼튼한 다리, 새로운 지평이 열어주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통일부 황부기 차관도 "대학사회에 통일논의가 활성화 된 것에 감사드린다. 통일부도 숭실대의 통일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 목사는 "대학사회나 통일재단은 많지만 북한 관련 정보와 실상을 알리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통일 후 새워질 나라의 정책(경제, 정치, 사회문화)에 대해 연구한다면 유일무이한 재단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통일교육을 후원하는 숭실대학교 '통일한국세움재단'(이사장 신대용)이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설립예배를 가졌다. 사진은 예배 인도하는 조성기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장.   ©숭실대학교

재단의 신대용 이사장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한국 지도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통일한국세움재단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재단의 비전을 선포했다.

예배후 참석자들은 만찬을 가지고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립된 통일한국세움재단은 관련 설립근거(민법제32조 및 통일부 소관 비영리법인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남북간의 평화적 통일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후원하는 각종 사업들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 사업들로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의 연구활동, 학술교류, 국제세미나 지원사업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의 학생 통일교육 지원사업 ▲국내외 청년학생 통일연수 및 교육사업 ▲통일한국 세움을 위한 여건조성 사업 ▲기타 법인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숭실대학교 #통일한국세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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