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도 '네팔 봉사단' 출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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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네팔 현지 지진 피해로 말미암은 상항들.   ©지구촌사랑나눔

지진 피해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네팔의 긴급구호를 위해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이 팔을 걷었다. 네팔 봉사단을 조직하고 1차 봉사단 10여명이 5월 4일 출국하기로 했다.

김해성 대표는 △현지에 긴급 급식소를 설치하고 급식활동 전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을 비롯한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지역에서의 무료진료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은 현지 구호 및 지원 계획에 앞장 설 자원봉사자 신청도 받고 있다.
이번 구호활동에서는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네팔 근로자들을 현지에서 긴급 조직, 통역 및 네팔 복구단과의 긴밀한 협조 등의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구호복구활동은 1) 의료지원(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진료활동지원), 2) 통번역지원(영어, 네팔어 통번역 지원), 3) 급식지원(급식을 위한 봉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은 쌀, 라면, 캔, 양초, 담요, 의복 등 기본 용품이다. 의약품은 내복약(소화제, 지사제, 해열제, 코감기약, 항생제, 소염제, 종합비타민), 외용약(항생제연고,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안약, 알코올) 등이다. 세면도구(샴푸, 린스, 비누, 치약)도 긴급하게 필요하다.

김해성 목사의 네팔 재해복구 봉사 활동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주민선교협의회'와 '따뜻한 하루'(대표 김광일)와 함께 수행한다. 네팔봉사단은 5월 4일 새벽에 네팔 현지로 출발하며, 현장에서는 급식봉사와 의료봉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의약품, 생필품(식료품 및 가재도구), 학용품 등 현장 구호에 필요한 물품 후원도 받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참가 신청은 지구촌사랑나눔(02-863-9988)으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항공료, 현지 체류비, 보험료 등을 고려해서 15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개별 지원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학교나 직장에 제출할 수 있는 자원봉사인증서를 발급하며, 참가비 전액에 대한 기부금 납입확인서도 제공한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은 지난 20여년간 한국 체류 이주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왔다. 김해성 목사는 이주민을 위한 무료병원, 급식소,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지구촌학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이주민방송국 MNTV, 그룹홈, 이주여성지원센터,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를 설립하였고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은 지난 2005년 쓰나미로 초토화된 스리랑카에 긴급 구호단을 조직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또한 2006년 지진참사 피해를 겪는 파키스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료지원팀을 구성, 진료 및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작년 필리핀 타클로반 태풍피해 지역에서는 두 달 동안 매일 5,000명의 식사를 현지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했다.

현재 한국에 와 있는 네팔 근로자는 약 2만7천명에 이른다.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 자원봉사자로 근무한 바 있는 네팔인 푸루(Purushottam, 25세) 씨는 "한국에 와 있는 많은 네팔 근로자들이 고향의 지진피해 소식을 접하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직접 진두지휘할 김해성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후원 요청 내역 및 연락처
- 요청내역 : (1) 기금지원 (2) 물품지원 (3) 의약품지원
(4) 현지 자원봉사 지원(신청하시면 네팔 현지봉사가 가능합니다)
- 후원계좌 : 국민은행 813001-04-035368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후원 금품은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락처 : 후원 : 02-849-1188
자원봉사 : 02-849-9988
FAX : 02-863-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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