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온두라스 복음화를!' 프로젝트 본격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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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김동은 기자
온두라스에서 세번째로 큰 공립학교에 '태권도 선교훈련센터' 기공식;후원기관과 현지기관의 협력사역의 모델
▲온두라스 태권도선교훈련센터 기공식.   ©베다니장로교회 제공

[애클란타=기독일보] 미국 애틀란타 베다니장로교회 최병호 담임목사를 비롯한 선교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9시 교회에서 파송한 권영갑, 권미숙 선교사와 함께 온두라스 프로그레소 시(市)에 위치한 뻬룰라울루아중고등학교에 '태권도 선교훈련센터' 건축기공식을 가졌다. 뻬룰라울루아중고등학교는 온두라스에서 세 번째로 큰 공립학교로 약 6천 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로날도 교장과 교직원들을 비롯해 상원의원, 시장, 교육감, 지역 사령관, 지역 유지, 방송국 기자들이 대거 몰려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1,000명의 학생들이 모여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별히, 방송국에서 텔레비전으로 이번 기공식을 비중 있게 보도해 인근 지역에 태권도 선교사역을 알리는 효과도 봤다.

온두라스 태권도선교훈련센터 기공식 (Photo : 베다니장로교회) 온두라스 태권도선교훈련센터에 큰 관심을 갖고 몰려든 지역 언론들.

▲온두라스 태권도선교훈련센터 기공식 첫 삽을 뜨다.   ©베다니장로교회 제공

베다니교회가 건축해 학교에 기증하게 되는 '태권도 선교훈련센터'는 후원기관과 현지기관의 협력사역의 모델로 꼽힌다. 사용권은 베다니교회에서 갖되 유지비는 학교에서 지불하게 되며, 온두라스 교육부와 시에서도 적지 않은 후원으로 공동으로 진행되는 신선한 컨셉의 '상부상조 선교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베다니교회와 권영갑 선교사 부부는 이를 통해 프로그레소 시를 비롯해 온두라스 공립학교에 태권도 선교의 태풍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은 센터가 들어선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6천 명 가운데 10%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태권도 정신과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한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공립학교에서 태권도를 통해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이다. 기공식에 참석했던 사령관은 장교들과 군인들에게도 태권도 훈련을 부탁해오기도 해 앞으로 군인장교들과 경찰간부들에게도 태권도 훈련을 통한 복음 전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두라스 태권도선교훈련센터 기공식 (Photo : 베다니장로교회) 온두라스 태권도선교훈련센터 기공식에서 기도하는 내외귀빈들.

최병호 목사는 "우수한 젊은이들을 기독교 신앙인으로 무장된 온두라스의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해, 온두라스를 변화시키는 복음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런 놀라운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권영갑 선교사 부부를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 또 태권도 선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베다니교회로 연락을 하면 된다"고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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