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신] 위성락 "러시아, 통일시 건설적역할 가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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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러시아, 통일시 건설적역할 가능"

위성락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15일 러시아에 한반도 통일 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위 대사는 이날 오후 러시아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가 통일되면 러시아는 극동지역과 한반도 간 상호이익이 되는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한반도 통일에서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많은 연관이 있다"며 "지금도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많은 기여를 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위 대사는 또 "러시아는 남북한 모두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국제 비확산체제 유지에서 책임성 있는 역할을 해왔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 안전에 중대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는 동방을 중시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양측간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커졌다"라며 "교통·물류·에너지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윈윈 협력을 할 여지가 많다. 나진·하산 물류 사업에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북한에 남북대화 지원 약속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차장은 북한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화이며 양측의 대화 재개를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아슨 사무차장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자성남 대사와 만나 반 총장의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해 강한 지지를 전달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엘리아슨 사무차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의 남북 대화 제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광복 70주년인 올해 남북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 만날 의사를 밝혔으나 남북대화 진전을 위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크 대변인은 "유엔은 광복 70주년으로 한반도에 뜻 깊은 올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불러오려는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미국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하크 대변인은 "유엔은 북한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며 "이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고 북한은 대화 제안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지만, 유엔의 입장은 북한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지방분권형 개헌" 주장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 며 "대한민국 미래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전국기초자치단체협의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자치분권 정책박람회-지방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치분권 강화로 승리하는 정치를!'이라는 제목의 주제발제를 통해 "현행 헌법은 1987년 개정 후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의 변화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다수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한계를 드러낸 중앙집권적 성장논리에서 벗어나 분권을 통한 국가성장 동력의 확보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유일한 길"이라고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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