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여파, '중고폰' 이어 '알뜰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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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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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10월부터 단말기유통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요금이 저렴한 중고폰과 알뜰폰이 인기다.

19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 간 공기계 중고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알뜰폰 판매는 150% 증가했다. 특히 알뜰폰 구매 고객 중 20대 210%, 30대 200% 등 젊은 층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 젊은층의 경우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의 구입가격에 대한 혼선이 계속 되면서 관련 제품의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중에서도 최신 스마트폰에 저렴한 요금제가 적용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 베스트100 알뜰폰 카테고리 내 인기 제품으로는 LG G3, 아이폰5, 갤럭시코어, 옵티머스 뷰2 등 출시 된지 1년~2년 사이의 제품이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유심(USIM)을 따로 구입해 중고나 새 스마트폰 등 공기계로 알뜰폰 상품에 가입하는 이들도 늘어나 알뜰폰 USIM 판매는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옥션 베스트100 공기계폰 카테고리 내 인기 제품으로는 블랙베리, 갤럭시 시리즈, 넥서스 시리즈, 소니엑스페리아 등 국내 제품 외에 마니아층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품이 인기다.

한편 옥션에서는 CJ헬로모바일과 함께 알뜰폰과 LET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헬로모바일 휴대폰 알뜰하게 사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폰5(32G), 갤럭시S4, LG G3를 가입비 없이 구매 할 수 있으며 LTE반 값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

요금제는 '조건 없는 USIM LTE 요금제'로 음성, 통화, 데이터 사용량을 자신이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프로모션기간 동안 USIM요금제 가입 고객(단말기 제외) 전원에게는 가입, USIM비 면제와 '조건 없는 USIM LTE 요금제'를 50% 할인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다.

옥션 김아연 휴대폰팀장은 "단통법과 아이폰6의 대란 이후 최신 스마트폰 공기계를 따로 구입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다"며 "알뜰폰 상품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핸드폰에 삽입해 쓰려는 유심 구매자가 최근에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단통법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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