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한달, 6만9천여명 다녀가

외신 호평도 이어져.."더욱 소통할 계획"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38개국 111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 413점을 선보이며 '터전을 불태우라'는 주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가 2일 개막 한달째를 맞았다.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개막 한 달 동안 약 6만 9000여명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다녀가면서 관람객 친화적인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 측은 청소년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교육자료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시관에는 광주예술고, 울산예술고, 경남예술고 등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장 역할을 했고 전국적으로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최첨단 국제 현대 미술의 흐름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는게 재단측의 설명이다.

재단 측은 "청소년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교육자료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와 함께 많은 지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3일부터 맞는 개천절 연휴에는 2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재단 측은 내다봤다.

정동채 재단 대표이사는 "2014광주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맞았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최첨단 현대미술의 흐름을 접하면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 한 달 가량 남은 2014광주비엔날레를 보다 많은 지역민이 접할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는 다양한 시민 참여 퍼포먼스와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두드러지면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달 17일 자 기사를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비엔날레 현장에서 꼭 들려야할 중요한 정착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르몽드도 지난달 13일 자 기사에서 "광주비엔날레는 사회의 가치와 역사를 잘 반영한 국제 미술 행사로 열리고 있다"고 작성했다. 독일 FAZ(9월8일 자)는 "올해 비엔날레의 출품작들 수준이 높았으며 감격적이라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지(9월 9일 자)는 "2014광주비엔날레 심층 리뷰를 통해 동양에서 아주 활발하고 정력적인 비엔날레라고 소개하며, 류 샤오동의 '시간'과 그림패 둥지의 작품을 거론하고 칭찬했다.

#광주비엔날레

지금 인기 많은 뉴스